책소개
딸깍! 손끝으로 세상과 교감하는 그림책 ‘무슨 버튼일까?’
《무슨 버튼일까?》는 손끝에 닿은 버튼을 통해 일상에 작은 변화를 만들고, 세상에 대한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 주는 그림책입니다. 신체 능력과 인지 능력이 발달하는 3~5세 시기에는 주변 환경에 대한 탐색이 활발해집니다. 호기심을 확장시키기 위해 간단한 도구와 기계를 활용하며 탐구 활동을 유도하면 더 좋지요. 그래서 버튼은 이 시기의 아이에게 더 넓은 세상으로 나아가는 발판이자 더없이 좋은 탐구 대상이 됩니다.
이 그림책 속에는 엘리베이터나 음료 자동판매기의 버튼, 버스 하차벨 등 다양한 종류의 버튼이 등장합니다. 어른들에겐 그저 원하는 공간에 다다르거나, 무언가를 얻기 위해 눌러야 하는 하나의 장치나 수단에 불과하지요. 그러나 주변의 모든 것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아이에게는 단추 크기 정도의 조그만 버튼 하나도 세상을 경험할 수 있는 아주 훌륭한 도구이자 통로가 됩니다. 특히 책의 앞표지에 그려진 빨간색의 볼록한 동그란 버튼은 발견함과 동시에 눌러 보고 싶은 마음이 샘솟습니다. 도대체 어떤 버튼인지, 이 버튼을 누르면 무슨 변화가 일어날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그리고 책장을 넘기면 또 다른 버튼이 큼지막하게 등장합니다. 이건 무슨 버튼일까? 눌러 보자.라는 말을 하기도 전에 어쩌면 아이의 작은 손끝이 버튼 그림에 닿아 있을지도 모르지요. 또 한 장을 넘기면 버튼이 가져온 변화를 즉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버튼의 모양을 인지함과 동시에, 각각의 기능과 필요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습니다.
《무슨 버튼일까?》 그림책은 단순히 어떤 버튼인지 명칭을 알려 주는 것뿐 아니라, 아이가 이야기 속 주인공이 된듯 직접 버튼에 손을 갖다 대는 몰입을 통해 적극적인 읽기가 가능합니다. 당장 책 속 눈앞에 놓인 버튼뿐 아니라, 아이가 일상에서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는 또 다른 종류의 버튼은 무엇이 있는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아이는 버튼 너머 전혀 색다른 공간과 변화를 상상하고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출판사서평
버튼이 이끄는 평범하지만 완벽한 하루
버튼의 사전적 의미는 ‘기기를 조작하는 장치’를 뜻합니다. 그러나 아이들이 생각하는 버튼의 의미는 장치 그 이상일 거예요. 조이 스틱으로 방향을 조절하다가 동그란 버튼을 누르면 인형을 뽑는 쾌감 또는 아쉬움을 느낄 수 있고, 친구네 집 초인종 버튼을 누르고 기다리는 그 짧은 순간에는 설렘을 느끼기도 하니까요. 누군가에겐 너무나도 익숙하고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당연함이지만, 아이는 직접 버튼을 누르는 찰나를 한층 더 세상과 가까워지는 특별한 순간으로 기억할 거예요.
《무슨 버튼일까?》 책장을 넘기다 보면 곰 가족의 하루를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외출하는 설렘을 시작으로, 음료수를 골라 마시는 즐거움 그리고 버스를 정류장에 멈춰 세우는 의젓함, 딸깍 불을 끄고 온 가족에게 생일 축하를 받는 행복한 순간까지. 평범하고 보통의 순간들이지만 버튼으로 인해 더욱 특별하고 풍성해지는 완벽한 하루를 담고 있습니다. 짧은 문장의 반복과 간결한 장면 구성이지만 그 가운데 짜임새 있는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 버튼 너머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의 소중함을 일깨워 줍니다.
아이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돌아오는 길, 대중교통을 타고 이동할 때, 잠들기 전 스위치를 끌 때 등 일상의 소소한 순간에 아이가 직접 버튼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세요. 아이는 직접 누른 엘리베이터 버튼에 불빛이 들어오고, 효과음이 나는 것 만으로도 무언가 해냈다는 기쁨을 느낄 거예요. 《무슨 버튼일까?》를 읽고 아이와 함께 특별할 것 없는 보통의 하루가 풍성해지는 경험을 해 보세요.
세상의 다양한 재미를 일깨워 주는 을파소 ‘재미 그림책’
《무슨 버튼일까?》는 을파소 그림책의 열두 번째 책입니다. 을파소 ‘재미 그림책’ 시리즈의 첫 권으로, 일상에 서 경험할 수 있는 버튼을 통해 세상과 상호 작용하며, 작지만 소중한 변화를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앞서 출간된 《우리 아빠는 사랑한다는 말을 안 해요!》는 변치 않는 ‘가족의 사랑’을, 《너의 모습 그대로 멋져》는 ‘자존감’이라는 가치를 담고 있으며, 《서로 존중해야 해요》는 친구 사이에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알려 주는 ‘학교생활’을 테마로 한 이야기입니다. 앞으로 을파소 ‘재미 그림책’은 세상에 대한 호기심과 다양한 재미를 증폭시켜 줄 수 있는 다양한 책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사타케 슌스케
1981년 일본 오사카부에서 태어났습니다. 광고제작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하다가 2007년부터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는 《아이패드 드로잉 with 어도비 프레스코》 등이 있습니다.
역자 : 윤수정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와 사이버한국외국어대학교 일본어학부를 나왔습니다. 출판 편집자와 지역 신문 기자를 거쳐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옮긴 책으로는 그림책 〈우당탕탕 야옹이〉 시리즈, 〈펭귄 남매랑 함께 타요!〉 시리즈, 《오랑 왕자와 마법의 성》, 동화 《우당탕탕 야옹이와 바다 끝 괴물》, 《우당탕탕 야옹이와 금빛 마법사》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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