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왜 나만 이렇게 생긴 거야!
나도 완벽한 의자가 되고 싶어!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에는 신기한 것들이 많이 있어요. 그중에는 동그랗게 구멍이 뚫린 분홍 의자도 있지요. 사람들은 분홍 의자를 보며 말했어요. 저 구멍만 아니면 완벽했을 텐데! 그날 밤 속상해하던 분홍 의자는 완벽한 의자가 되기 위해 가게를 나와 긴 모험을 떠났어요. 분홍 의자는 예쁜 꽃과 나뭇잎들로 구멍을 메워 보았지만 마음처럼 쉽지 않았어요. 잔뜩 화가 난 분홍 의자 앞에 곤경에 처한 돌덩이 친구가 나타났지 뭐예요. 분홍 의자는 있는 힘을 다해 돌덩이를 구해 주었고, 돌덩이는 그런 분홍 의자의 구멍을 메울 방법을 함께 찾아 주기로 했지요. 과연 분홍 의자는 바라는 대로 완벽한 의자가 될 수 있을까요?
출판사서평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이 정도면 충분해!
존재만으로도 특별하고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메시지!
우리는 누군가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싶어 해요. 그래서 세상에서 가장 완벽하고 멋진 내 모습을 꿈꾸지요. 바로 분홍 의자처럼 말이에요. 커다란 구멍을 가지고 있는 분홍 의자는 골동품 가게에 있는 다른 물건들에 비해 자신이 보잘것없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 구멍을 메우고 완벽한 의자가 될 방법을 궁리하기 시작하지요.
이야기 속 분홍 의자는 구멍을 메우는 데만 급급해 자신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받는 존재인지를 알지 못해요. 자신의 부족한 점과 자신이 갖지 못한 것만 생각하지요. 그러나 분홍 의자는 길 위에서 만난 돌덩이로 인해 조금씩 변화하기 시작해요. 돌덩이와 함께하는 여정 속에서 서로를 의지하고 도와주며, 우정의 힘을 통해 점차 자존감과 존재감을 회복해 나가지요.
특별한 사건이나 반전 없이 간결한 흐름과 구성으로 된 이야기지만, 분홍 의자와 돌덩이가 만나 서로에게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들을 지켜보다 보면 소중한 이와 함께하며 나누는 따스한 격려와 응원이 얼마나 큰 위로와 힘이 되어 주는지를 알 수 있어요. 또한 우리 모두는 어떠한 이유 없이도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사실까지 깨달을 수 있지요. 돌덩이와 함께 골동품 가게로 돌아온 분홍 의자에게 할아버지가 건넨 말처럼 말이에요. 네 모습이 어떻든 나에게 너는 가장 소중한 의자란다.
뉴욕에서 활동하는 신예 서지윤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
아름다운 그림 속에 소소한 볼거리들이 가득한 작품
이 책을 쓰고 그린 서지윤 작가는 뉴욕에 있는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하고, 현재 미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화가예요. 작가는 이 책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저는 분홍 의자와 돌멩이처럼 비록 울퉁불퉁하지만, 서로를 위해 힘쓰는 사람이 되고 싶고, 골동품 상점의 할아버지처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격려 해주는 따듯한 할머니가 되고 싶어요. 아이든 어른이든, 우리는 어떠한 이유로 사랑하는 것이 아닌, 존재 자체만으로 사랑하고 사랑받아야 하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말하고 싶었어요.
- 서지윤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나와 내 주변 소중한 이들에게 보내는 따스한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담고 있어요. 그리고 그 메시지 안에는 ‘함께’라는 말이 주는 크나 큰 힘에 대한 이야기까지 녹아 있답니다. 수채화 기법의 아름다운 그림은 이 책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디테일이 살아 있는 배경 묘사와 골동품 가게에 빼곡하게 진열되어 있는 갖가지 물건들의 모습은 소소한 볼거리가 되어 주지요. 풍성한 색감으로 그려진 그림들을 감상하다 보면 마치 명화의 한 장면을 보고 있는 듯한 황홀함마저 들 거예요.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의 생동감 넘치는 표정 묘사는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북돋아 주어요. 그럼 분홍 의자와 돌덩이가 기다리고 있는 할아버지의 골동품 가게로 함께 떠나 볼까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서지윤
서울에서 태어나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유년기와 사춘기 시절을 보냈습니다 . 뉴욕에 있는 School of Visual Arts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전공했으며 1stdibs 갤러리 전시를 통해 작가로서의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는 작가의 첫 번째 그림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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