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완벽한 슈퍼 악당에게 당하기만 하는 히어로가 있다?
슈퍼 히어로 슈파클의 세 번째 이야기!
슈파클은 세상에 태어난 순간부터 슈퍼 히어로였습니다. 엄마, 아빠, 할머니, 삼촌, 고모, 모두가 초능력을 가진 슈퍼 히어로 집안에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에서 보던 슈퍼 히어로들의 일상과는 달리 초등학생 슈파클에게 슈퍼 히어로 생활은 고단하기만 합니다. 매일 똑같은 슈퍼 히어로 슈트를 입고, 매일 세상을 구하기 위해 시도 때도 없이 출동하고, 매일 학교에도 가야 하죠. 게다가 환경 위원회를 열어 환경 지킴이 임무까지!
하루하루 학교 안팎으로 지구를 지키느라 정신없이 바쁜 슈파클에게 어느 날 눈엣가시 같은 완벽한 슈퍼 악당이 등장합니다. 이름마저 완벽한 ‘퍼펙토’였지요! 퍼펙토가 말썽을 부릴 때마다 슈파클은 슈퍼 히어로로서 출동하지만 당하고, 당하고, 또 당합니다. 과연 슈파클은 뭐든지 잘하는 슈퍼 악당 퍼펙토를 이길 수 있을까요?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북트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새로운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목차
1. 내 소개를 (아주 살짝) 하자면 ★ 12
2. 퍼펙토와 마주치다 ★ 26
3. 퓨리 고모를 만나다 (…쉿, 비밀임!) ★ 46
4. 밴드를 결성하다 ★ 68
5. 완벽한 슈파클 되기 작전 ★ 102
6. 버나드가 못마땅해하다 ★ 128
7. 밴드가 해체되다 ★ 148
8. 정말 중요한 사실을 깨닫다 ★ 172
9. 여기서부터 조금 시끄러울 예정 ★ 194
10. 그 후의 이야기 ★ 212
출판사서평
난 완벽한 슈파클이 될 거야!
슈파클의 ‘완벽한 슈파클 되기 작전’
슈퍼 히어로로 사는 것도 바쁜 슈파클의 아홉 살 인생에 큰 위기가 닥쳤습니다. 말썽을 부리는 슈퍼 악당을 혼내 주러 출동했지만, 혼내주기는커녕 완전히 당하고 만 것입니다. 그 악당은 바로 이름처럼 완벽한 ‘퍼펙토’였습니다. ‘한 살이나’ 어린 여덟 살 꼬맹이한테 무참히 당하다니, 슈파클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이 완벽한 슈퍼 악당 퍼펙토가 거듭해서 말썽을 부려, 슈파클은 퍼펙토와 수차례 맞붙게 됩니다. 하지만 1차 만남인 사탕 공장에서도, 2차 만남인 문구 백화점에서도, 3차 만남인 아이스크림 가게에서도 슈파클이 ‘완벽하게’ 지고 말았지요.
퍼펙토는 대체 왜 이리 완벽한 걸까요? 슈파클은 바닥까지 무너지는 자존감을 부여잡으며 다음에 퍼펙토를 만난다면 반드시 이길 작전을 구상하기 시작합니다. 이름하여 ‘완벽한 슈파클 되기 작전’이었지요! 완벽한 슈파클이라면 완벽한 퍼펙토를 이길 수 있을 테니까요.
그런데 이 작전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여간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매일 새벽에 일어나, 완벽한 영양을 갖춘 (완전 맛없는) 건강식을 먹고, 완벽하게 제시간에 학교에 도착한 뒤, 전혀 연주할 줄 모르는 악기를 단 일주일만에 완벽하게 익혀야 하며, 방과 후에는 눕지도 앉지도 쉬지도 않고 숙제하느라 초콜릿을 먹을 시간조차 없습니다. 슈파클은 ‘완벽한 슈파클 되기 작전’에 성공하여 퍼펙토를 이길 수 있을까요? 슈퍼 악당을 한 번이라도 이겨 보고 싶은 아홉 살 아이의 눈물겨운 스토리가 펼쳐집니다.
반드시 완벽하지 않아도 돼!
슈파클과 친구들의 우정 회복 프로젝트
슈파클이 다니는 어퍼 초등학교에서 ‘장기 자랑 대회’가 곧 열립니다. 슈파클은 절친한 친구인 아이비, 에드, 몰리와 팀을 꾸려, 무슨 장기로 대회에 나갈지 고민했지요. 넷이서 다 같이 잘하는 건 하나도 떠오르지 않아서 그냥… 밴드를 꾸리기로 결정했습니다! 슈파클과 친구들이 악기 연주를 잘하냐고요? …아니요. 그럼 하루아침에 악기 연주를 잘할 수 있냐고요? …아니요.
그래도 일단 밴드 이름부터 정성껏 지어 봅니다. 넷이서 투표로 정한 이름은 바로 ‘치즈 파이즈’! 그러고 나서 기타, 키보드, 마라카스, 드럼까지… 각자 담당할 악기까지 정했지요. 곡을 정하지도 않았고 노래도 모르는 데다 악기를 능숙하게 연주하지 못하지만, 슈파클과 친구들은 마치 진짜 밴드 같아서 이 모든 과정이 즐겁고 신나기만 합니다.
그런데 슈파클이 ‘완벽한 슈파클 되기 작전’을 펼치기 시작하면서, 친구들에게도 완벽을 요구합니다. 매일 점심시간과 방과 후에 연습을 하고, 박자와 리듬을 완벽하게 신경 써서 연주하길 바라지요. 그러자 아이비가 말합니다. 최선을 다하는 게 좋겠지. 하지만 그 과정은 즐겁고 재밌어야 해. 슈파클도 받아칩니다. 이런 태도로는 절대 1등을 할 수 없어! 완벽하게 해야 해!
점점 첨예해지는 슈파클과 친구들의 갈등 속에 급기야 친구들은 밴드를 나가는데… ‘치즈 파이즈’는 이대로 해체하는 걸까요? 그리고, 우리는 반드시 완벽해야 할까요? 슈파클이 ‘완벽’보다 더 중요한 게 있다는 걸 깨닫는 과정은 우리에게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그림책 + 소설 + 만화 + 낙서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린이책
〈슈퍼 히어로 슈파클〉은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그림책 작가로서 입지를 다져 온 소피 헨의 읽기물 시리즈입니다. 그녀 특유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섬세하면서도 만화적인 연출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지요. 글과 그림, 만화와 낙서 등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기록이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의 슈파클의 미묘한 표정 변화, 만화 속에 등장하는 하찮고도 악랄한 악당들의 모습 등을 통해 깨알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책 읽기를 즐기는 어린이도, 어려워하는 어린이도 저마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슈퍼 히어로가 아닌 아홉 살 아이의 일상을 옮겨 놓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더 열심히 고민하는 슈파클에게 어린이 독자들은 더 쉽게 감정을 이입하게 됩니다. 슈퍼 히어로로서의 정체성과 평범한 아홉 살의 고민 속에는 ‘나’만의 고민이 숨어 있습니다. 가끔은 슈퍼 히어로의 방식으로, 또 가끔은 평범한 방식으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가는 슈파클. 그리고 그 곁에 있는 보통 사람들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만의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추천사
흑백 만화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강력한 메시지! _가디언
우리가 잊고 있었던 히어로의 모습을 보여 주는 슈파클. 슈퍼 히어로도 우리와 같은 평범한 고민을 갖고 있다. _선데이 타임즈
슈파클의 평범하지만 특별하고, 고민이 가득하지만 활기찬 이야기를 모두에게 추천한다.
_파이낸셜 타임즈
훌륭한 일러스트와 개성 있는 캐릭터, 뚜렷한 메시지를 담고 있는 책. _북트러스트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소피 헨
영국 서식스 주에서 살며 마음을 다해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 출간된 책으로는 《진짜가 나타났다!》와 《곰아, 어디가 좋아?》등이 있다. 《곰아, 어디가 좋아?》는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에 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하는 최우수 그림책 리스트에도 올랐다.
역자 : 이재원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만들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초록양>
,
<키드 노멀>
,
<키드 스파이>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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