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생일 전날 밤, 팀은 베개 밑에서 이상한 편지를 발견해요. 편지에는 무슨 뜻인지 모를 알쏭달쏭한 암호들이 잔뜩 적혀 있고, 편지가 가리키는 곳에 도착하면 생일 선물이 있을 거래요. 팀은 편지의 내용을 따라 동굴과 지하 터널과 이상한 장소들을 찾아가며 두근두근 멋진 모험을 떠나요. 팀은 생일 선물이 있는 곳까지 무사히 도착할 수 있을까요? 생일 선물은 과연 무엇일까요? 알쏭달쏭한 암호를 풀고 모양대로 오려 낸 페이지들을 탐험하며 흥미진진한 보물찾기를 즐겨 보세요.
출판사서평
호기심을 자극하는 암호 그림책
팀이 받은 편지에는 그림 글자가 가득해요. 마치 비밀 작전을 수행하기 위한 암호처럼 보여서 호기심이 자극되고 두근두근 설레기도 하지요. 별이나 계단처럼 단번에 대상이 떠오르는 그림 글자도 있지만, 동그라미나 세모처럼 모양만 보고는 무엇을 뜻하는지 얼른 알아차리기 어려운 것도 있어요. 아이는 그림 글자가 뜻하는 바를 알아내기 위해 열심히 고민할 거예요. 이렇게 모양을 보고 대상을 유추하는 활동은 아이의 관찰력과 사고력을 길러 주어요. 책장을 넘겨 추리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하며 성취감도 느낄 수 있지요. 책을 읽은 뒤 아이와 함께 그림 글자를 사용해 편지 쓰기 놀이를 보세요. 나만의 암호를 만들어 편지를 쓰며 즐거움을 느끼고 사고력도 자라나요.
재미를 더해 주는 모양 따기 그림책
에릭 칼은 장난감처럼 갖고 놀며 보는 책을 만들고자 책에 다양한 장치를 넣곤 하는데, 이 책에서는 그림의 모양대로 페이지들을 오려 냈어요. 동그란 달, 뾰족뾰족한 별, 길둥그런 바위, 세모난 동굴 입구 등은 그림 글자가 뜻하는 바를 한눈에 알 수 있게 하지요. 다양한 형태로 오려 낸 그림과 구멍 너머로 보이는 그림은 아이의 호기심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다음에 무엇이 나올까 하는 기대감을 심어 주어요. 네모난 구멍 너머로 동그란 눈동자가 보이는 순간 아이의 기대감은 최고조에 이르고, 선물을 찾아 가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준답니다.
공간 개념과 방향 개념을 익히고 지도 읽기를 연습해요
생일 선물을 찾으러 가기 위해서는 편지에 적힌 지시 사항을 따라 움직여야 해요. 가장 큰 별 아래에 있는 바위를 발견하고, 바위 뒤에 있는 동굴 입구에 들어가고, 계단을 내려가서 문으로 쭉 걸어가야 하지요. 지시문은 매우 간결해서 어린아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어요. 이러한 지시문 형식의 구성은 아이가 적극적으로 책에 참여하게 만들어요. 지시문을 읽고 책장을 넘기며 실제로 공간을 이동하는 듯한 느낌을 받고, 공간 개념과 방향 개념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어요. 마지막 장면에는 이제껏 지나온 길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그림지도가 담겨 있어요. 지도를 보며 아이에게 지나온 길을 차례대로 설명해 보게 하세요. 또 집으로 되돌아가는 길도 말해 보게 하세요. 지도를 보고 말로 표현하면서 지도 읽기를 연습하고, 공간 개념과 방향 개념을 반복하여 익힐 수 있어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에릭 칼
1929년 뉴욕에서 태어나 여섯 살이 되던 해에 독일로 건너갔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시각 예술 학교에서 그래픽 아트를 공부한 뒤, 다시 뉴욕으로 돌아와 〈뉴욕타임스〉의 그래픽 디자이너로 일했다. 작가 빌 마틴 주니어의 권유로 그림책 작업을 시작한 그는 1968년 첫 그림책 《1, 2, 3 동물원으로》를 발표하였으며, 1969년에 출간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로 큰 인기를 얻었다. 전 세계 70여 개 언어로 번역되고, 5,500만 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아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에릭 칼의 대표작이자 그림책계의 스테디셀러로 손꼽힌다. 로라 잉걸스 와일더 상, 볼로냐 국제도서전 그래픽 상 등 유수의 상들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아 온 그는 2021년 91세에 세상을 떠났다. 작품으로 《갈색 곰아, 갈색 곰아, 무얼 바라보니?》, 《심술궂은 무당벌레》, 《아주아주 바쁜 거미》, 《아빠 해마 이야기》 등이 있다.
역자 : 서남희
대학에서 역사와 영문학을, 대학원에서 서양사를 공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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