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매머드 아카데미 축제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신나는 방학이 끝나고, 매머드 아카데미 개학식 날이 되었습니다. 이번 학기에는 동물 학생들과 선생님 모두가 기대하는 축제가 열립니다. 축제 날에는 온 학교를 리본과 풍선으로 장식하고, 조리사 선생님이 만든 커다란 케이크를 먹을 수 있습니다. 먹고, 마시고, 춤을 추는 게 유일한 할 일이죠. 학생들은 이번 축제를 위해 특별한 준비를 하기로 했습니다. 미용실을 열고, 커다란 매머드 모형을 만들고, 펑펑 터지는 용액도 발명해 냈거든요.
그런데 말입니다. 축제에 반갑지 않은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굶주린 인간들이 음식을 찾아 매머드 아카데미에 쳐들어왔군요. 다음 중 동물 학생들이 해야 할 올바른 행동은 무엇일까요? 1번, 아카데미를 버리고 도망친다. 2번, 인간들과 함께 축제를 연다. 3번, 인간들을 물리치고 축제를 즐긴다. 과연 동물 학생들은 어떤 행동을 할까요?
목차
1교시. 새 학기가 시작했습니다 … 15
2교시. 새로운 수업 시간입니다 … 26
3교시. 담장에 낙서 금지 … 42
4교시. 화가 난 땅 나무늘보를 조심하세요 … 52
5교시. 펑펑 용액을 만드세요 … 62
6교시. 인간들이 몰려들었습니다 … 78
7교시. 벼룩을 쫓아내세요 … 94
8교시. 비상 탈출 터널로 대피하세요 … 99
9교시. 축제에는 꼭 어른과 함께하세요 … 115
방과 후. 길이길이 기억될 축제 … 139
출판사서평
우리는 뭐든지 할 수 있어!
용감하게 소리쳐 보세요
매머드 아카데미 1권에서 얌전히 동굴 학교에 다니던 인간들이 이제는 매머드 아카데미를 직접 습격했습니다. 아카데미로 오가는 동물 학생들에게 시비를 걸고, 정문 담벼락에 낙서를 하고, 얼음 평야를 어지럽혔지요. 그것도 모자라 매머드 아카데미 축제 날 매머드들을 사냥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습격합니다. 설상가상으로 사나운 날씨 때문에 동물 학생들은 아카데미에 완전히 갇히고 말지요. 아카데미 밖에는 인간이, 아카데미 안에는 벼룩 무리가 동물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지치게 만듭니다.
하지만 동물 학생들은 포기하는 일 없이 꿋꿋하게 축제를 준비하고, 다시 일어서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었냐고요? 그건 바로 학생들의 마음에 용기의 불씨를 되살린 친구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는 학생 중 몸집이 가장 조그맣지만, 가장 용감한 프루넬라가 바로 그 주인공이지요. 몸집이 작아도, 목소리가 크지 않아도 괜찮아요. 누군가의 작은 용기는 모두를 북돋아 줄 수 있으니까요.
동물 친구들과 함께 힘을 모아
축제를 준비해 봅시다
축제는 학교생활을 가장 신나게 만드는 커다란 이벤트입니다.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는 동물 학생과 선생님 들은 축제를 위해 저마다 가장 잘하는 것을 열심히 준비하지요. 과학, 춤, 미술 시간 동안 동물 학생들은 제각기 아이디어를 내 선보이려 합니다. 어린 매머드 오스카도 친구들과 함께했죠. 그렇게 모두가 힘을 합쳐 준비한 축제 날은 세상에서 가장 즐거운 날이 될 뻔했습니다. 인간들이 축제에 찾아오지만 않았더라면 말입니다. 매머드들은 이제 머리를 모아 무사히 축제를 준비하는 방법과 축제를 즐길 방법, 그리고 인간들을 내쫓을 방법을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는 가끔 혼자서 모든 일을 해내려다 벽에 부딪히곤 합니다. 좋은 생각은 나지 않고, 해결 방법을 전혀 알 수 없을 때면 미로 속에 갇힌 듯 답답하고 막막해지죠. 하지만 오스카와 친구들의 문제 해결법은 좀 다릅니다. 벌러덩 누운 땅 나무늘보를 발판 삼아 높은 곳을 오르고, 기다란 코를 쭉 뻗어 붓칠하고, 똑똑한 토끼들은 근사한 해결 방법을 찾아내니까요. 게다가 여우의 특별 제안 덕분에 비밀 무기도 갖게 되었지요. 매머드 아카데미에 다니는 모두의 생각이 하나로 모여 커다란 메가 매머드를 만들어냈듯이, 어린이 독자 여러분들도 책을 펼쳐 모두와 힘을 모아 보는 건 어떨까요?
우리 주변과 환경,
그리고 지구를 살펴보세요
닐 레이튼은 지금까지 여러 작품을 통해 환경과 기후 위기를 다루었습니다. 『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를 통해 플라스틱이 넘실거리는 세상을 그리고, 『얘들아, 기후가 위험해!』를 통해 기후 변화로 위험해진 지구의 모습을 보여주었죠. 〈매머드 아카데미〉는 빙하기에 살았던 매머드들의 일상 이야기 같아 보이지만, 앞선 작품들처럼 기후와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떠올리게 하는 책입니다.
기후학자들은 매일 같이 지구의 환경이 얼마나 커다란 위기에 처했는지 말합니다. 지구의 앞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동물들의 멸종이 얼마나 심각한지 소리치지요. 하지만 사람들은 이 목소리에 고개를 끄덕일 뿐, 아무것도 하지 않아요. 누구도 달라지지 않으니 지구의 환경은 전혀 나아지지 않죠. 우리는 과연〈매머드 아카데미〉에 등장하는 매머드들일까요? 아니면 우가우가 인간일까요?
추천사
아기자기한 그림과 빠른 전개, 그리고 흥미진진한 모험을 통해 책 읽기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독자들의 첫 징검다리가 되어줄 수 있는 훌륭한 책.
- [북리스트]
매머드 선생님 스나우트가 이 책을 본다면 이렇게 평가할 것이 분명하다. 이 책은 백 점 만점의 천만 점이라고!
- 영국 사서 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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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저자 : 닐 레이튼
영국에서 태어난 일러스트레이터이자 작가로, 센트럴 세인트 마틴스 대학교에서 미술과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전작 《플라스틱이 가득한 지구》는 전 세계 11개국에 동시 출간됐으며, 《에밀리의 토끼 인형》으로 영국 네슬레 스마티즈 금상을 수상했습니다. 지금까지 80권이 넘는 책에 그림을 그렸고, 전 세계 16개국 언어로 번역, 출간되었습니다.
역자 : 심연희
연세대학교와 동 대학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독일 뮌헨 대학교 LMU에서 언어학과 미국학을 공부했다. 현재 영어와 독일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다수의 저서를 옮겼다. 그중 대표작으로는 《아웃랜더》, 《미드나잇 선》,〈이사도라 문〉 시리즈, 〈마녀 요정 미라벨〉 시리즈 등 다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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