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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의 여행 - 웅진 당신의 그림책 4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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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소년은 깊은 바닷속에서 반짝이는 진주 하나를 발견한다.
그리고 해변에 앉아 예쁜 반지를 만들어 소녀에게 선물한다.
밤이 되자, 까치 한 마리가 소녀의 방 안으로 들어와 진주를 물고 날아간다.
까치는 자신의 둥지에 진주를 고이 올려놓고, 잠시 뒤 고양이 한 마리가 올라와 진주를 가지고 달아난다.
고양이는 어디로 간 걸까?
소녀는 진주 반지를 찾을 수 있을까?

출판사서평

2015 볼로냐 라가치상 수상 작가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 마티아스 아르귀 듀오의 신작
놀라운 관찰력이 만들어 낸 이야기 『진주의 여행』
이 책의 저자 안느-마르고 램스타인과 마티아스 아르귀는 세상 구석구석을 관찰하여 정교하고 섬세한 색감으로 표현하는 프랑스 듀오 작가이다. 시간의 전과 후 흐름을 관찰한 그림책 『시작 다음』, 여러 대상의 안과 밖 풍경을 번갈아 보여 주며 세상 구석구석을 관찰하게 하는 『안을 보면 밖을 보면』에 이어, 이번 신작 『진주의 여행』에서도 두 작가의 세심한 관찰력과 독특한 구성력을 기반으로 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시선을 끈다. 이 책은 좌우 페이지를 정교하게 구성하여, 두 장면이 서로를 보완하며 독자로 하여금 숨가쁘게 진주의 모험을 따라가도록 이끈다. 왼쪽 페이지에서는 진주의 현재 위치를 클로즈업해서 보여 주고, 오른쪽 페이지에서는 진주의 다음 행방을 유추하게끔 시, 공간의 배경을 줌 아웃하여 시원하게 펼쳐 보이며 독자의 시선을 바다, 집, 하늘, 새 둥지, 보석 가게, 지하도 하수구 그리고 다시 집으로 이동시킨다. 그 시선을 차분히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는 세상의 또 다른 이면들과 마주하게 된다. 작가는 삶의 우연에서 비롯되는 기쁨과 슬픔을 특유의 선명하고 화려한 화풍으로 전면에 드러내며 우리에게 또 한 번 놀라움을 선사한다.

작은 진주가 만들어 낸 단단한 서사 『진주의 여행』
『진주의 여행』은 깊은 바닷속에서 진주 하나를 발견한 소년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진주는 소녀의 반지가 되고, 새와 고양이의 놀잇감이 되고, 빛나는 왕관이 되고, 물고기의 먹이가 되는 등 대상과 상황에 따라 쓰임이 달라진다. 주목할 점은, 단순히 진주의 여정을 관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그 안에서 자연, 환경문제, 선과 악, 생태계 순환 등 깊이 있는 메시지까지 담아냈다는 점이다. 전시실에서 진주를 훔쳐 달아나는 도둑의 뒷모습으로 인간의 잘못된 탐욕을 그렸고, 오염 물질로 뒤덮인 쓰레기 더미 장면은 우리에게 환경 오염 문제를 살포시 내비친다. 특히 진주 반지를 낀 어린 소녀의 손으로 시작하여 잃어버린 진주 반지를 다시 찾아 낀 나이 든 손으로 귀결되는 이야기의 흐름은 한 사람의 일생이라는 큰 시간적 흐름 안에 자연의 순리를 보여 주며 깊은 감동을 자아낸다.

눈에 보이는 것 이상의 상상의 세계를 만날 수 있는 작품
『진주의 여행』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함께 볼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이다. 이 책은 진주의 이동 과정을 정교하게 그려 온전히 독자 스스로 그 여정을 찾아 따라가게끔 끊임없이 유도한다. 장대한 그림 속 작은 진주는 잘 보이지 않는다. 독자는 장면마다 숨은 진주를 찾게 되고, 진주의 다음 여정을 유추하며 점차 작가가 만들어 낸 자유로운 상상의 세계로 빠져들게 된다. 각 페이지에는 진주의 행방을 유추할 수 있는 힌트들이 곳곳에 숨어 있다. 똑같은 노란 블라우스 소매로 도입과 결말 부분에 등장하는 진주 반지의 주인공이 동일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파란색 반바지를 단서로 처음 진주 반지를 만든 소년이 결말 장면에서 시든 꽃잎 위에 진주를 올려놓은 노인이라는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진주가 마주한 상황들을 세심하게 관찰하다 보면 다양한 배경을 유려하게 넘나드는 엄청난 규모의 상상력에 매혹될 것이다.

소리 없는 보석함 속의 눈부신 진주 한 알
이경혜(작가, 번역가)

『진주의 여행』을 보면 책이 아닌 보석에 대해 말해야 할 것 같은 착각에 빠진다. 원제가 ‘진주(La perle)’여서만이 아니다. 책 자체가 지극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한 사람, 혹은 두 사람의 일생에 가까운 시간이 담겨 있는 이야기인데도 이 책에는 글이 없다. 말 한마디 없이 보석을 품고 있는 보석함처럼 이 책은 아무런 설명 없이 그림만으로 매혹적인 이야기를 전한다. 진주 한 알이 세상을 돌며 다시 ‘그 소년’에게 돌아오고, ‘그 소녀’의 손에 끼워지는 이 신비로운 우연 앞에 우리는 왜 숙연해질까?
터무니없는 우연에는 오히려 반감이 생길 수도 있는데, 이 이야기는 그렇지 않다. 그것은 이 이야기가 말로 설명하려 하지 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이 책의 고요가 우리로 하여금 이 우연을 꽃이 피듯, 새가 울 듯,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해준다. 글이 있었다면 이 책의 매력은 반감되지 않았을까? 설명할 수 없는 신비를 말로 풀어보려는 인간의 노력은 덧없고 안쓰러울 뿐이다. 너무도 자연스러운데 이해할 수 없는 일에 인간은 ‘우연’이란 이름을 붙이니까.
진주는 조개가 몸 안에 들어온 이물질로 상처를 입으면, 그것을 격리 시키려고 만들어내는 일종의 분비물 덩어리다. 탄산칼슘이라는 성분만 보면 조개껍질과 똑같은데 놀랍게도 전혀 다른 우아하고 은은한 아름다움을 지닌 진주가 된다. 세월이라는 상처를 통해 만들어진 이 우연의 이야기야말로 소리 없는 보석함 같은 이 책에 담긴 눈부신 진주이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안느-마르고 램스타인 & 지은이 마티아스 아르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듀오 작가입니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장식 미술학교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공부하며 친구가 된 둘은 그동안 『알파벳 소동』, 『시작 다음』, 『안을 보면 밖을 보면』을 함께 작업하였고, ‘전과 후’로 나누어 시간의 흐름을 시각화한 작품 『시작 다음』으로 2015년 볼로냐 라가치상 논픽션 부문 대상을 받았습니다. 그들의 네 번째 작품 『진주의 여행』은 깊은 바닷속 조개 안에 있던 진주가 세상을 여행하고 처음 진주를 발견했던 소년에게 돌아오는 ‘우연’을 이야기한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역자 : 이경혜
한국외국어대학 불어교육과를 졸업했고, 문화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림책부터 소설까지 다양한 글을 쓰며, 불어와 영어로 된 책들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낸 그림책으로는 『행복한 학교』, 『새를 사랑한 새장』, 『안 잘래!』, 『안 먹을래!』 등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는 『가벼운 공주』, 『무릎 딱지』, 『세상 끝에 있는 너에게』, 『에드워드 호퍼, 자신만의 세상을 그리다』, 『형제의 숲』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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