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무시무시한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
큰 나무 아파트에 누군가 찾아왔어요!
휘이잉 구르르! 세찬 폭풍우가 큰 나무 아파트를 휘감아요. 아파트 관리인 두더지 두리 씨는 손전등을 켜고 아파트 구석구석을 살펴보았어요. 혹시 벽 틈 사이로 바람이 들이치거나 천장에서 비가 새면 안 되니까요. 그런데 그때…… 쾅쾅쾅! 누군가 큰 나무 아파트의 문을 힘차게 두드렸어요. 두리 씨는 깜짝 놀라 아파트 문을 살며시 열었어요. 그러자 쏴아아아 세찬 비바람과 함께 철새 열 마리가 우르르 들어오는 게 아니겠어요? 과연, 철새들과 만난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어떤 일이 생길까요?
이 책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음악회가 열려요》는 큰 나무 아파트에 잠시 머물다 간 철새 혼성 합창단과의 짧지만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해, 새로운 타인과도 얼마든지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요. 세상이 아직 낯설고 두려운 어린이 독자들에게 작은 친절로부터 시작되는 소통의 따스함을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출판사서평
누구에게나 늘 친절한 큰 나무 아파트
무시무시한 폭풍우가 치던 날,
여행을 하던 철새들이 비에 흠뻑 젖은 채 큰 나무 아파트를 찾아와요.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에게 뜻밖의 환대를 받은 철새들은
고마움의 뜻으로 깜짝 선물을 준비하지요.
세찬 비바람이 몰아쳐도, 큰 나무 아파트에는
오늘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스함으로 가득하답니다.
아름다운 선율이 어우러지는 합주곡처럼
타인과 함께 하는 기쁨을 알려 주는 책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음악회가 열려요》는 새로운 타인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는 법을 알려 주는 책이에요.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이 선뜻 베푼 호의가 철새들에게 감동을 주어 또 다른 호의로 돌아오거든요. 우리가 사는 세상도 마찬가지예요. 다양한 사람들이 서로 어울려 살아가는 만큼, 타인을 배려하면 그 배려는 또 다른 배려와 친절로 이어져 쌓이게 되거든요. 마치 여러 가지 선율이 어우러진 오케스트라의 아름다운 합주곡처럼 말이에요. 가까이 사는 이웃끼리도 마음의 벽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서로 배려하고 보살피는 큰 나무 아파트 동물들의 모습은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울림을 전할 거예요.
시간과 계절의 아름다움이 생생하게 담긴 그림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4권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날씨가 배경이에요. 1, 2, 3권의 계절이 서정적이었다면, 이번 책에서는 마치 비바람 소리가 귓가에 맴도는 것 같은 생생한 역동감이 느껴지지요. 먹구름이 뒤덮은 어두운 하늘, 창문을 덜컹덜컹 흔드는 세찬 바람, 빠르게 날아가는 잎사귀가 폭풍의 위력을 짐작하게 해주거든요. 폭풍은 그 위력이 센 만큼 무섭고 위험하지만, 사실은 지구의 대기를 정화해 주는 중요한 역할도 한답니다.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이와 함께 계절과 날씨의 변화에 대해서도 이야기해 보세요.
소박하고 귀여운 큰 나무 아파트 동물들의 특성
큰 나무 아파트에는 두더지 관리인을 비롯해 여우 음악가, 토끼 간호사들, 원숭이 목수, 다람쥐 요리사, 새끼 어치들을 키우는 어치, 올빼미 할아버지와 하늘다람쥐가 각 층에 살고 있어요. 책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의인화가 되어 있지만, 기본적으로 동물의 특징을 지니고 있지요. 물을 좋아하지만 감기에 걸린 개구리, 개구리의 천적인 올빼미와 어치, 때가 되면 긴 여행을 떠나는 철새들 등 이야기를 읽으며 동물의 특성까지 자연스레 익힐 수 있는 교육적인 그림책이랍니다.
줄거리 소개
여행 중이던 철새 열 마리가 세찬 폭풍우를 만나 큰 나무 아파트에 찾아옵니다.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은 비에 젖은 철새들이 깨끗이 씻을 수 있도록 자신의 집 목욕탕을 기꺼이 내어주고, 보송한 수건을 건네주고, 따끈따끈한 음식을 무료로 제공하지요. 철새들은 불쑥 찾아온 자신들을 따스하게 맞아준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에게 감동합니다. 그러고는 무언가 보답을 드리고 싶다며 머리를 맞대고 속닥속닥 무언가 의논하지요. 과연, 철새들이 준비한 선물은 무엇이었을까요?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부시카 에쓰코
1928년 도쿄에서 태어났다. 시집 《죽순 쏘옥!》으로 2011년 제50회 일본아동문화공로상을, 2014년에는 시집 《별》로 제54회 일본아동문학가협회상, 제44회 일본동요상을 받았다. 그림책 《비가 주룩주룩》으로 프랑스 낭뜨시의 ‘영유아독자상 2013’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림 : 스에자키 시게키
1948년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작품으로 <개구쟁이 특공대 시리즈> <살쾡이 선생님 시리즈> 《도시락은 뭐야?》 《치치의 첫 심부름》 《후루루루루》 《통 토동 통》들이 있다.
역자 : 김정화
동국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한일아동문학을 공부하며 일본의 좋은 어린이책을 국내에 소개하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폭풍우 치는 밤에》 《도우니까 행복해!》 《이게 정말 뭘까》 <추리 천재 엉덩이 탐정 시리즈> <이상한 과자 가게 전천당 시리즈> <보건실의 마녀 선생님 시리즈> <신비한 고양이 마을 시리즈>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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