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히어로 생활은 우당퉁탕!!! 학교생활은 엉망진창???
슈퍼 히어로 슈파클의 두 번째 이야기
전학 간 학교에 가까스로 적응해 새로운 친구를 사귀는 데 성공한 슈파클. 하지만 여전히 하루하루 지구 안팎으로 세상을 구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아홉 살 슈퍼 히어로에게 어느 날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벌어집니다. 바로 또 한 명의 슈퍼 히어로가 같은 반으로 전학 오게 되었다는 것! 슈파클은 같은 슈퍼 히어로끼리 아주 쉽게 친해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요. 그런데… 슈파클을 눈엣가시처럼 여기는 세리나가 전학생 제트와 초능력 대결을 펼쳐 보라고 억지를 부리기 시작했습니다. 전교생 앞에서 원하지도 않는 대결을 벌이느라 어색해진 슈파클과 제트의 사이는 과연 가까워질 수 있을까요?
영국에서 출간되자마자 가디언, 선데이 타임즈, 북트러스트 등 여러 매체에서 호평을 받은 슈퍼 히어로의 이야기가 다시 한번 펼쳐집니다!
목차
1. 지금까지의 이야기 ★ 12
2. 전학생이 등장하다 ★ 20
3. 전학생을 도와주기로 하다 ★ 36
4. 대화를 시도하다 ★ 58
5. 꽈당 넘어지다 ★ 82
6. 첫 번째 슈퍼 히어로 대결 ★ 100
7. 수지의 조언, 그리고 다시 찾아온 히어로 대결 ★ 122
8. 제트가 우리 집에 오다 ★ 154
9. (어쩌면) 내가 이기는 이야기 ★ 170
10. 그리고 그 후… ★ 194
출판사서평
새 친구 사귀는 건 진짜 진짜 어려워…
아홉 살 아이의 특별한 소원
학교에 다니면서 짬짬이 지구를 지키는 슈퍼 히어로로 사느라 고단한 슈파클의 아홉 살 인생에 대사건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슈파클이 다니는 학교에 또 한 명의 슈퍼 히어로가 전학 왔다는 거지요. 슈파클은 전학생 제트가 평범한 학교에 적응하기 힘들 거라 생각했지만, 제트는 슈파클과 달랐습니다.
너무 길어 질질 끌리는 슈퍼 히어로 망토 대신 실용적인 미니 망토를 걸치고, 남들이 감탄을 흘릴 법한 멋진 초능력도 가졌고, 학교에서 가장 인기 많은 세리나 무리와 친해져서 슈파클의 사소한 실수를 비웃기까지 했으니까요.
전학생과 친하게 지내려 했던 슈파클의 마음이 점점 차갑게 식어 갈 무렵, 세리나가 황당한 제안을 학교 아이들 앞에서 선언합니다. 바로 세 번의 대결을 펼쳐 제트와 슈파클 중 누가 더 뛰어난 슈퍼 히어로인지 가려 보자는 것이지요. 하지만 슈파클은 첫 번째 대결부터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도 못한 채 패배하고 맙니다. 아이들이 화려하게 승리를 거둔 제트에게 환호를 보내자, 그 모습을 지켜보던 슈파클의 마음은 초조해지기 시작하죠. 게다가 슈파클의 가족과 친구들은 슈파클을 응원해 주기는커녕 쓸데없는 소리만 늘어놓을 뿐이고요.
마음대로 흘러가는 일이 없는 슈파클은 과연 제트와의 대결에서 승리를 거두고 학교 최고의 슈퍼 히어로 타이틀을 차지할 수 있을까요?
지구를 지키는 일은 너무너무 피곤해…
슈퍼 히어로의 평범한 고민
슈파클은 히어로 집안에서 태어난 슈퍼 히어로입니다. 세상을 구하는 게 취미고, 지키는 게 특기이지요. 하지만 슈파클은 슈퍼 히어로로 사는 게 하나도 멋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을 구하느라 이리 뛰고 저리 날며 하루하루가 눈코 뜰 새 없이 바쁘기 때문이지요. 잠깐 여유가 생겨 친구들과 수다라도 떨라치면 어김없이 출동 명령이 떨어지고요. 슈파클은 자신에게 친구가 없는 이유를 슈퍼 히어로로 태어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평범하지 못한 자신과 남들을 일일이 비교하며 자기 마음대로 흘러가지 않는 일들에 대해 불평불만을 늘어놓게 되지요.
친구들 앞에서 부끄러운 행동을 하는 아빠, 슈파클의 말에는 무조건 반대하는 엄마, 모든 게 완벽한 동생, 아픈 곳을 콕콕 찌르는 말로 마음을 불편하게 만드는 친구들, 그리고 학교에서 실수를 일삼는 자기 자신까지…. 자신과 주위 사람들이 하나같이 마음에 안 드는 상황 속에서 결국 슈파클은 학교에서 인기를 얻고 싶다는 이유만으로 원하지도 않는 대결을 하게 됩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마주하고 인정하는 데에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마음속 두려움을 이겨 내고 남들의 기준이 아닌 자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찾아가는 슈파클의 모습을 통해 이 책의 독자들은 거짓이나 꾸밈 없는 모습으로 새로운 친구를 사귀고, 자신의 세상을 부지런히 넓혀 나가는 것이야말로 진정 용기 있고 가치 있는 행동임을 비로소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림책 + 소설 + 만화 + 낙서
모든 것이 한데 어우러진 유쾌하고 감동적인 어린이책
〈슈퍼 히어로 슈파클〉은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오르며 화려하게 데뷔한 이래 그림책 작가로서 입지를 다져 온 소피 헨의 읽기물 시리즈입니다. 그녀 특유의 따뜻하고 감동적인 스토리와 섬세하면서도 만화적인 연출력은 이 책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지요. 글과 그림, 만화와 낙서 등 어린이들이 접할 수 있는 모든 형태의 기록이 한데 어우러져 독자들을 이야기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특히 마음에 안 드는 상황이 벌어졌을 때의 슈파클의 미묘한 표정 변화, 만화 속에 등장하는 하찮고도 악랄한 악당들의 모습 등을 통해 깨알 재미도 놓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책 읽기를 즐기는 어린이도, 어려워하는 어린이도 저마다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면, 슈퍼 히어로가 아닌 아홉 살 아이의 일상을 옮겨 놓은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 같은 착각이 들기도 합니다. 일상에서 부딪히는 문제를 더 열심히 고민하는 슈파클에게 어린이 독자들은 더 쉽게 감정을 이입하게 됩니다. 가끔은 슈퍼 히어로의 방식으로, 또 가끔은 평범한 방식으로 자신의 고민을 해결해 가는 슈파클. 그리고 그 곁에 있는 보통 사람들의 슈퍼 히어로 같은 모습을 보며 어린이 독자들도 자신만의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 인증유형 : 공급자 적합성 확인
저자소개
저자 : 소피 헨
영국 서식스 주에서 살며 마음을 다해 어린이 책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있다. 한국에 출간된 책으로는 《진짜가 나타났다!》와 《곰아, 어디가 좋아?》등이 있다. 《곰아, 어디가 좋아?》는 2015년 케이트 그린어웨이 상 후보와 워터스톤스 어린이책 상 최종 후보에 올랐고, 같은 해에 허핑턴 포스트가 선정하는 최우수 그림책 리스트에도 올랐다.
역자 : 이재원
연세대학교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지금은 어린이책을 만들며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초록양>
,
<키드 노멀>
,
<키드 스파이>
시리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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