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고릴라 때문에 우리 반을 망칠 수는 없어.
으악, 고릴라! 전학이나 가 버려!
월요일 조회 시간, 교장 선생님이 특별한 전학생을 소개한다. 그 전학생은 바로 터질 듯한 근육을 가진 ‘고릴라’이다. 엥? 고릴라가 우리 학교로 전학을 온다고? 동물원에 있어야 할 고릴라와 한 반에서 생활하게 된 동준이와 아이들은 어리둥절하다. 전학 첫날부터 고릴라는 수업 시간에 태연하게 바나나를 까먹는다. 그리고 고릴라는 사사건건 동준이를 방해하고 잘난 척 쟁이 반장까지 동준이의 속을 뒤집는데……. 동준이와 고릴라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고릴라가 학교로 전학을 오면 어떤 모습일까? 우락부락한 생김새에 대화도 통하지 않고, 매일 말썽만 부린다면 슬금슬금 고릴라를 피하게 될 것이다. 동준이와 반 아이들 역시 사고뭉치 고릴라를 멀리한다. 『우리 반에 고릴라가 나타났다!』는 고릴라가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에 전학을 오면서 경험하는 ‘다름’에 대한 이야기이다. 고릴라와 아이들이 차이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우리’라는 이름으로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이 경쾌하게 그려지는 동화이다.
목차
1. 내 이름은 이동준 7쪽
2. 어긋난 분노 27쪽
3. 나는 왼손잡이 40쪽
4. 고릴라의 반격 55쪽
5. 내 방식대로의 사과 72쪽
6. 가위, 바위, 보 96쪽
7. 나무 타기 106쪽
8. 두 세계의 연결 115쪽
작가의 말 132쪽
출판사서평
오해가 쌓인 뒤에 나누는 가위, 바위, 보!
비로소 하나가 된 나와 고릴라
매일 고릴라의 방해로 괴로워하던 동준이는 고릴라를 쫓아낼 궁리를 한다. 하지만 동준이가 위험에 빠지자 고릴라는 가장 먼저 달려와 동준이를 구한다. 그 사건을 계기로 동준이는 고릴라가 자신을 특별하게 생각하는 것을 느끼고 고릴라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하며 관심을 갖는다. 그리고 고릴라가 보여 준 행동이 함께 놀고 싶다는 표현임을 깨닫는다. 그제야 동준이는 고릴라가 인간들 세계에서 느꼈을 외로움에 공감하여 안쓰러움을 느낀다.
동준이는 고릴라와 교감하기 위해 ‘쿵’이라는 이름을 지어 주고, 가위바위보를 가르치며 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차이를 인정하는 방법을 배운다. 가위바위보와 나무 타기로 둘의 우정은 깊어지며 서로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 말썽쟁이라 생각했던 고릴라가 동준이와 아이들의 마음속에 한발 쑥 들어오면서 우정은 누구와도 나눌 수 있는 소중한 가치임을 깨닫는다.
다름을 인정할 때, 깊어지는 우정
아이들과 다른 모습 때문에 함께하지 못하는 고릴라 쿵이, 언제나 1등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는 반장 민석이. 그리고 신체적 장애 때문에 투명 인간 취급을 받던 상철이와 민혁이까지 우리 주변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소외받는 사람들이 많다. 동준이는 쿵이를 통해 그동안의 행동을 반성하고 민석이와 다른 친구들의 마음까지 헤아려 본다. 또한 동준이는 쿵이와 가위바위보를 하고, 민석이의 솔직한 고백을 들으며 그들이 다른 존재가 아니라 모두가 특별한 존재임을 알아 간다. 진심으로 친구에게 다가갈 때 통하는 우정의 의미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줄거리
일방적인 교장 선생님의 통보로 고릴라와 함께 지내게 된 동준이네 반은 황당함의 연속이다. 고릴라는 수업 시간에 아무렇지 않게 바나나를 까먹고, 크고 작은 말썽을 부리며 담임 선생님께 매일 혼나기만 한다. 또한 반장과 동준이의 중요한 내기에서 방해를 해서 동준이를 화나게 한다. 그러나 동준이가 위험에 처하자 고릴라는 용감하게 나선다. 그제야 동준이는 혼자 외로웠던 고릴라의 마음을 깨닫고 함께 어울려 보기로 한다. 차츰 고릴라와 가까워질 때쯤 담임 선생님은 고릴라를 동물원으로 보내자고 주장하는데……. 동준이는 고릴라를 끝까지 지킬 수 있을까?
★초등 교과 연계★
5-1 국어 1. 대화와 공감 | 5-2 국어 4. 겪은 일을 써요
6-1 국어 2. 이야기를 간추려요 | 6-2 국어 8. 작품으로 경험하기
저자소개
저자 : 박광진
수원에서 태어나 춘천교육대학교를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티 없이 맑은 웃음을 주기 위해 그동안 쓴 책으로 『내 몸이 제멋대로 움직여!』,『학교가 사라졌다!』,『변신 물고기』,『파란 눈의 토끼』 등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작품을 쓰기 위해 매일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림 : 린지
그래픽과 영상디자인, 일러스트를 하며 그림책도 만들고 있습니다. 귀엽고 아름다운 것들은 디테일에서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공감의 내용을 지루하지 않게 담아내려고 노력 중입니다. 쓰고 그린 책으로『어디로 갔을까?』와『고양이 씨앗』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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