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우리가 서로 다른 건 당연합니다!
다름이 있어야 변화도 생기고 발전도 하는 법이지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은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는 사회일까요? 인터넷 공간에서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끝없이 욕설을 퍼붓고 인신공격을 하는 사람들, 신체의 특징을 물고 늘어지는 사람들, 다름을 인정하면 세상에 통용되는 윤리와 공동체 의식이 깨질 거라고 걱정하는 사람들. 아직 검은 건반과 하얀 건반이 만들어 내는 아름다운 화음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적지 않습니다. 모두 일정한 틀 안에서 똑같은 생각을 해야 한다고 믿는 사람이 적지 않은 것이지요.
하지만 이제 우리도 다름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할 때가 왔습니다. 다름이 있어야 변화가 생기고 발전도 있는 법이니까요. 미래를 향해 작으나마 한 걸음을 내디뎌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우리가 나아가야 할 미래를 위해, 다름을 이해하고 더 따뜻하게 공감하기 위
해 함께 손을 잡아 보지 않겠습니까?
- <옮긴이의 말> 중에서
목차
인물 소개
말 더듬는 아이, 우고
혼자가 아니야!
영원히 말을 더듬으면 어쩌지?
우리, 뭉쳐 보자
탄생, 괴짜 클럽
우리는 괴짜다!
비센테와의 첫 번째 대결
괴짜와 정상을 가르는 기준은 뭘까?
누구나 괴짜 같은 구석은 있어
조금씩 변하는 친구들
안드레아의 고백
괴짜의 역전
한 사람은 모두를, 모두는 한 사람을 위해
인기 절정, 괴짜 클럽
누구든지 환영해
괴짜 작가 선생님과 만나다
찾았다! 열쇠
비센테, 너마저?
괴짜면 어때!
옮긴이의 말_‘다름‘이 있어야 변화가 생기고 발전도 합니다
출판사서평
괴짜들아, 모여라!
우린 이상한 게 아니라 개성이 있는 거야
책을 좋아하고 제법 똑똑하지만 말을 더듬는 우고는 악명 높은 말썽꾸러기 비센테에게 매일 괴롭힘을 당하는 데 지쳤어요. 그러던 어느 날, 알파벳과 숫자를 혼동하는 난독증이 있는 베르나르도를 만나고 우고에게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바로 자신과 베르나르도처럼 특징이 있는 ‘괴짜’들을 모아 ‘클럽’을 만드는 것이지요.
‘두고 보자, 비센테! 이제 너한테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는 않을 거야.’
조금 다를 뿐인데도 괴롭힘을 당하던 아이 하나하나가 뭉쳐 괴롭히는 아이들과 맞서고, 주변 사람들이 결점이라고 생각하던 것을 오히려 개성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과정을 통해 결점은 어디까지나 생각하기 나름이며, 다른 건 부끄러운 게 아니라 당연하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저자소개
저자 : 조르디 시에라 이 파브라 Jordi Sierra i Fabra
1947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글쓰기는 음악 평론으로 시작했지만, 지금은 주로 어린이를 위한 동화를 쓰고 있습니다. 인권, 평화, 생태 환경, 청소년 폭력, 차별 등 주로 사회문제를 다룬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발표해, 그랑 앙굴라르 청소년 문학상, 바르코 데 바포르 상, 스페인 아동 청소년 문학상 등 수많은 아동 문학상을 받은 스페인의 대표 동화 작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꿈꾸는 고래 아이딘》, 《거울 너머의 나》, 《오래된 집》 등이 출간되었습니다.
그림 :| 토마스 이호 Tomas Hijo
1974년 살라망카에서 태어났습니다. 언론정보학을 전공해 박사 학위까지 받았으나, 애니메이션과 단편영화에 더 많이 관심을 쏟았습니다. ‘아나야’와 ‘플라네타’, ‘SM’을 비롯한 많은 출판사와 60여 권이 넘는 작품의 삽화 작업을 하면서, 그래픽 디자이너로 전시회를 여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15년 톨킨 재단으로부터 ‘Best Artwork Award’ 상을 받았습니다.
역자 : 남진희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중남미 문학을 연구하여 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동국대학교와 한국외국어대학교 등에서 강의하면서 스페인과 중남미 문학 작품을 우리말로 옮기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더 나은 세상》, 《꼬마 돈키호테》, 《보르헤스의 상상 동물 이야기》, 《보르헤스의 꿈 이야기》, 《사람의 아들》, 《사랑과 교육》, 《42가지 마음의 색깔》, 《완벽한 가족》, 《눈으로 들어 보렴》, 《내 친구 11월의 구름》 등의 책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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