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밀리언셀러『우리 몸의 구멍』작가 허은미가 들려주는 생명과 사랑의 그림책!
『엄마 젖이 좋아!』는 이 세상에 사는 포유류의 공통점인 '젖'을 통해 엄마와 아기의 사랑 교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 안에는 탄생 이후부터 '자기 것'을 나눠주고 생명을 지키려는 신비로운 생태 질서와 함께, 자연의 섭리가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돼지, 소, 캥거루, 고래, 공룡, 코끼리, 기린, 아기 등을 하나하나 보여주면서, 각 동물의 '젖'의 위치와 특징을 소개합니다. 박자를 타듯 리듬감 있는 글 속의 동물들은 저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젖을 새끼에게 먹이는 모습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듯 알려줍니다. 덤으로 젖을 둘러싼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양장본]
☞ 이런 점이 좋습니다!
때론 과감하게 때론 아기자기하게 여러 동물의 젖과 젖먹는 장면을 표현한 윤미숙 화가의 그림은 보는 즐거움을 더해 줍니다. 크레파스 채색 느낌을 살린 석판화 기법은 세련되면서도 정감이 넘칩니다. 윤미숙 화가는 2004년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했습니다.
목차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여러 동물들의 가지가지 젖 이야기
공룡이나 악어, 새, 개구리, 물고기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들은 모두 젖이 없다. 하지만 사람처럼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포유 동물들은 엄마 젖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젖이라고 모두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저마다 젖의 개수며, 젖이 달린 위치, 젖의 성분이 다르고, 젖을 먹이는 방식까지 가지각색이다. 모두 다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젖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젖 이야기를 만나 보는 재미가 있다. 앙 버티고 서서 덩이덩이 달린 엄마 젖을 먹는 돼...
여러 동물들의 가지가지 젖 이야기
공룡이나 악어, 새, 개구리, 물고기처럼 알에서 태어나는 동물들은 모두 젖이 없다. 하지만 사람처럼 엄마 뱃속에서 태어나는 포유 동물들은 엄마 젖을 먹고 자란다. 그러나 젖이라고 모두 다 같은 것은 아니다. 저마다 젖의 개수며, 젖이 달린 위치, 젖의 성분이 다르고, 젖을 먹이는 방식까지 가지각색이다. 모두 다 생존에 유리한 방향으로 자기만의 독특한 젖을 가지게 된 것이다.
이 책은 이런 여러 동물들의 다양한 젖 이야기를 만나 보는 재미가 있다. 앙 버티고 서서 덩이덩이 달린 엄마 젖을 먹는 돼지, 동글동글 커다란 젖꼭지를 네 개나 독차지하고 먹는 송아지, 주머니 속에 꼼꼼 감춰 둔 비밀스런 젖을 먹고 자라는 캥거루, 물 속 생활에 알맞게 배주름 속에 숨은 영양가 많은 젖을 먹고 자라는 고래, 그리고 마주 안고 먹기 좋은 사람의 젖까지, 여러 포유 동물들의 각양각색 젖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더불어 알 속에서 태어났지만 엄마 배에서 흘러나오는 하얀 젖을 먹고 자라는 오리두더지와 가시두더지도 함께 소개하고 있어 젖을 둘러싼 다양한 동물들의 생태 모습을 다각도로 살펴볼 수 있다.
따스한 사랑이 묻어나는 허은미 작가의 글
과감하면서도 정감 어린 윤미숙 화가의 그림
허은미 작가는 아이들에게 알려 주고픈 갖가지 정보를 기발하고 독창적인 관점으로 구성해 내는 작가다. 인체의 신비를 밝히되 몸 곳곳에 뚫린 '구멍'을 통해 조명하거나(), 자연의 순환 원리를 '똥'이라는 재미난 소재로 풀어가기도 한다(). 또한 최근작 에서는 우리 몸의 '배꼽'을 엄마와 아기를 연결해 주는 생명의 끈이자 사랑의 흔적으로 새롭게 발견하기도 했다. 소재와 구성은 다르지만 허은미 작가의 여러 작품 속에는 모든 살아 있는 것들을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따스한 생명 존중의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이번에 나온 역시 작가의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생생하게 배어 있는 정보 그림책이다. 박자를 타듯 리듬감 있는 글 속에 동물 저마다 세상에서 가장 맛있고, 영양가 있는 젖을 새끼에게 먹이는 모습을 도란도란 이야기 나누듯 알려 준다. 억지스럽게 주입하는 책이 아니라 편안하게 얘기하듯 들려주는 책이기에, 아이들은 쉽게 그 글에 설득당하고 빠져들게 된다.
더불어 때론 과감하게, 때론 아기자기하게 여러 동물의 젖과 젖먹는 장면을 표현한 윤미숙 화가의 그림이 이번 책의 맛을 더한다. 볼로냐 국제 도서전에서 라가치 상을 수상한 바 있는 윤미숙 화가는, 이번 책에서는 크레파스 채색 느낌을 살린 석판화 기법을 써서 세련되면서도 정감 있는 작품 세계를 표현했다. 동물 개체를 주목하여 살펴보기를 원했던 독자라면, 어쩌면 이 책을 보고 실망할지도 모르겠다. 이 책의 그림은 동물 개체를 세세하게 보여 주는 데 중점을 둔 것이 아니라, 여러 동물의 젖과 그 젖을 통해 엄마와 아기가 생명을 전하고 사랑을 나누는 다양한 모습을 담아내는 데 주력했기 때문이다. 특히 사람 아기가 쿵쿵 엄마의 심장 소리 듣고, 눈으로 빼꼼 엄마 얼굴 보고, 손으로 조몰락 엄마 젖 만지고, 입으로 오물딱 엄마 젖 빠는 장면에서는, 책을 보는 아이들에게 엄마 젖에 대한 추억을 되살리며 자기와 동일시하는 다정함이 느껴진다.
저자소개
글 허은미
대학을 졸업하고 한동안 출판사에서 일하다가, 어린이책 작가로 나선 지 10년쯤 되었습니다. 그 동안 를 비롯한 여러 어린이책을 만들었으며, 시리즈 등을 우리말로 옮겼습니다. 현재 주요 관심사는 어린이들이 즐겁게 읽고 생각하고 꿈꿀 수 있는 지식 정보 그림책이지만, 언젠가는 권정생 선생님처럼 삶의 진실이 묻어나는 이야기도 쓰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꾸고 있습니다.
그림 윤미숙
대학을 졸업하고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린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2004년에 로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라가치상'을 받았습니다. 그 밖에 와 같은 작품이 있고, 최근에는 한지에 석판화로 작업한 로 신비롭고 환상적인 옛이야기 그림책을 선보인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