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달을 찾아서』는 달에 관한 신화, 달을 알려고 시도한 인간의 노력 등을 달에 관한 다양한 지식을 담은 정보 그림책입니다. 특히 기존의 과학책이 달을 향한 인류의 열망이 드디어 달에 발을 내디딘 데서 끝은 맺었?던데 반해, 달은 더 먼 우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는 새로운 명제를 내리고 있습니다. [양장본]
목차
목차
1. 맨눈으로 보기
2. 망원경으로 보기
3. 우주선 시대
4. 마침내 달에 서다
새로운 달 이야기를 꿈꾸며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봐
예로부터 달은 동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밤하늘 빛나는 달은 어둠을 밝혀주었고, 차고 이울기를 되풀이하며 생명을 주관하였다. 사람들은 달과 관련된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내고 제사를 지내며 하늘의 뜻을 헤아리고자 했다. 농사를 질게 되면서 달은 더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은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농사지을 날을 택했다.
망원경이 발명되고 로켓으로 지구 밖을 여행하는 과학의 시대가 되면서 달은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은 달에 먼저 발을 내딛기 위해 ...
달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 기울여봐
예로부터 달은 동경과 두려움의 대상이었다. 밤하늘 빛나는 달은 어둠을 밝혀주었고, 차고 이울기를 되풀이하며 생명을 주관하였다. 사람들은 달과 관련된 수많은 신화를 만들어내고 제사를 지내며 하늘의 뜻을 헤아리고자 했다. 농사를 질게 되면서 달은 더더욱 소중한 존재가 되었다. 사람들은 달의 움직임을 관찰하여 농사지을 날을 택했다.
망원경이 발명되고 로켓으로 지구 밖을 여행하는 과학의 시대가 되면서 달은 서서히 그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냉전시대에 소련과 미국은 달에 먼저 발을 내딛기 위해 경쟁하였다. 처음에는 소련이 앞서 갔으나 결국은 미국에서 쏘아올린 아폴로11호의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에 첫 발자국을 남기게 된다. 달은 어떤 생명체도 살지 않았고, 물과 바람과 공기도 없는 황량한 땅일 뿐이었다. 달의 실체가 밝혀졌으니, 이제 달은 아무런 느낌도 이야깃거리도 없는 바위투성이로 남게 되는 걸까?
달은 여전히 숱한 비밀을 간직하고 있으며, 더 넓은 우주로 나아가기 위한 출발점으로서 훌륭한 몫을 해낼 것이다. 게다가 달은 여전히 지구의 밤하늘을 수놓는 아름다운 존재로 노래될 것이다. 오늘밤, 잠시 고개를 들어 비치는 달을 올려다보자. 수천년 수만년 그보다 더 오랫동안 달이 간직해온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자.
과학과 인문이 만나는 어린이책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아주 복잡하고 다난하다. 여러 정보를 조합해서 복합적으로 판단해야 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굳이 복잡해진 현대사회를 핑계대지 않더라도 인격을 가진 주체로서 개개인의 사유와 행위에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건 아주 중요하다. 그렇지 못한 이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얼마나 많은 아픔을 겪고 있는가를 생각하면 더욱 그렇다. 아이들도 마찬가지다. 하나의 영역에서 아무리 빼어나다 해도 고른 영양소를 섭취해야 훌륭한 사회 구성원으로 자랄 수 있다는 사실은 불 보듯 명확하다.
그동안 어린이 과학책은 지식과 정보를 담는 데 온힘을 쏟았다. 물론 이는 기존 지식체계를 오롯이 전달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제 여기서 한걸음 더 나아가야 할 때가 아닌가. 기존 지식을 전수하되 일방적이지 않게, 아이들이 스스로 판단하고 선택하게 하는 건 어떨까? 과학뿐만 아니라 그와 연관된 문화 예술 영역까지 아울러서 보여줄 수는 없을까? 필자의 고민은 여기에서 출발하고 있다.
그 첫 결과물이 『달을 찾아서』이다. 기존 어린이책은 달을 향한 인류의 열망이 드디어 달에 발을 내디딘 데서 끝을 맺는다, 하지만 필자는 달이 정복되었다는 과학적 명제를 부정한다. 오히려 달은 더 먼 우주로 여행을 떠나기 위한 첫걸음일 뿐이라는 것이다. 또한 여전히 신화와 옛이야기, 그리고 예술적 감흥을 전해주는 소중한 존재이지 않는가.
오늘 밤, 아이와 손잡고 밖으로 나가 가만히 달을 올려다보는 건 어떨까? 어릴 적 들었던 달 이야기 하나 들려주면 더 근사할 것이다.
저자소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