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1세기 중국의 대변동, 미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헤게모니의 출현인가, 전지구적 위기의 시작인가?
2000년대 들어 대전환기를 통과하고 있는 중국의 정치, 경제, 사회를 세계체계론의 관점에서 논구한 저서 『세계화의 경계에 선 중국』. 현대 중국사회 연구자이자 브로델, 월러스틴, 아기리 등 세계체계론 성과를 비판적으로 소개해온 백승욱 교수가 최근 연구성과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현재 중국의 고속성장 이면에는 극심한 사회양극화가 빠른 속도가 진행중이며, 패권적 민족주의가 염려된다고 말한다. 3-6장에 걸쳐 1990년대 중반 본격적인 신자유주의적 구조조정으로 세계자본주의에 통합되는 과정을 자세히 풀어내며, 특히 미국 금융위기의 안전판으로 성급히 거론되는 중국의 금융화의 현황을 분석한다.
7-8장에서는 최근까지 중국 내에서 격렬하게 벌어진 지식인들의 사상적 논투(신자유주의, 근대성, 민주주의 논쟁)를 통해 이념과 체제의 변화 방향을 가늠하며, 신자유주의 세계화의 소용돌이에 함께 놓인 중국과 한국의 역사적 경험을 전유하고 그 한계를 넘어서려는 모색을 담았다.
목차
목차
책머리에
서문_흔들리는 중국
1장 위기의 중국 노동자
2장 노동계약법 도입과 후 진타오 시대 노동관계의 변화
3장 중국의 세계경제 편입
4장 일본의 자본과 중국의 동아시아경제 편입
5장 중국과 동아시?아 발전모델
6장 중국 외환보유고 증거와 금융적 변신 현황
7장 신자유의와 중국 지식인-자유주의의 쇄신인가 초극인가?
8장 20세기 중국의 역사적 경험과 한국사회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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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출처
출판사서평
저자소개
사회주의에서 개혁개방기로 넘어가는 시기의 중국의 노동문제를 '단위체제'의 변화라는 관점에서 쓴 논문으로 서울대 사회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한신대학교 중국지역학과 교수, 빙엄턴 대학의 페르낭브로델센터 객원연구원, 서섹스 대학의 글로벌 정치경제 센터 객원연구원, 사회진보연대 운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있다. 지은 책으로 '세계화의 경계에 선 중국'(2008), '문화대혁명 - 중국현대사의 트라우마'(2007), '중국 노동자의 기억의 정치'(공저, 2007), '자본주의 역사 강의'(2006), ''미국의 세기'는 끝났는가?'(공저, 2005), '중국의 노동자와 노동정책 : '단위체제'의 해체'(2001) 등이 있고, 옮긴 책으로 '장기 20세기'(2008), '노동의 힘 : 1870년 이후의 노동자운동과 세계화'(공역, 2005), '우리가 아는 세계의 종언'(2001), '이행의 시대'(공역, 1999)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