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보』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고은 시인이 30여년에 걸쳐 완성한 시집으로, 전체 11권에 별책 1권을 포함해 12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1980년 여름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 갇혀 있는 동안 고은 시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대와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풀어 놓은 시집을 구상하였다. 그 구상을 현실로 옮겨 4001편, 조연급 정도만 포함해도 등장인물 5600여명이 등장하는 『만인보』를 완성하였다.북소믈리에 한마디.이 책은 만인과 시대에 바치는 시로 쓴 인물 백과사전으로 대하소설에 버금가는 성과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비적인 역작『만인보』27/28권이다. 단군, 세종, 선호순, 최한영, 김광석, 이숙자, 김경철, 유영준, 정인채, 김우진, 김연임 등과 관련된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인의 말
옛날 국화 한송이
단군
세종
봉하 낙화암
무명씨
임향순
한 경비교도원
두 소나무
이빨 두 개
김효원
시작
어느 미망인의 유서
이희성
박권영
김준태
황승우
김신용
방장 법전
막쇠 팔자
자개공장
수중열반
아지랑이
점
삼태기스님
김종만
5월 27일 아침
청화선사
세작
환속
인명 찾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