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인보』는 매년 노벨문학상 후보에 오르는 고은 시인이 30여년에 걸쳐 완성한 시집으로, 전체 11권에 별책 1권을 포함해 12권으로 구성된 세트이다. 1980년 여름 내란음모 및 계엄법 위반으로 육군교도소 특별감방에 갇혀 있는 동안 고은 시인은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시작으로 시대와 사람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풀어 놓은 시집을 구상하였다. 그 구상을 현실로 옮겨 4001편, 조연급 정도만 포함해도 등장인물 5600여명이 등장하는 『만인보』를 완성하였다.북소믈리에 한마디.이 책은 만인과 시대에 바치는 시로 쓴 인물 백과사전으로 대하소설에 버금가는 성과로 우리 시대의 이야기가 담긴 기념비적인 역작『만인보』24/25/26권이다. 아침이슬, 김수온, 남한산성, 기황후, 쌍화점, 정여립, 고봉스님, 혜숙, 율곡 이이, 박제가, 태호, 지홍, 장이두, 인오당, 신미대사, 노승 인각, 임수길 등과 관련된 시가 수록되어 있다.
일러두기
봉정암 새벽
아침이슬
수월을 찾아서
청자 베멜레트 리
그 어부의 취중경전
두 상좌
노승의 유언
무당 언년이
팔만대장경의 밤
피난 행각
경허 마누라
그 소경들
23세 수좌
사제간
형제
김수온
우마선사
비구니 본공
하산
남매
투문놀이
변설호
그 엄마
어느 좌탈입망
개안
다시 고암
먹뱅이
건봉사 만일회
개구멍
포옹
어느 구도
삼인분
임수길
해설 / 김용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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