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편 백호전집(상))은 백호 문학의 전모를 꿰뚫어볼 수 있는 방대한 저작으로, 원문에 충실하되 현대적인 언어로 풀어 쓰고, 원 문집에서 누락된 작품들도 여러 판본을 대조 검토하여 수록한 책이다. 『신편 백호전집』은 『역주 백호전집』(창작과비평사 1997)을 바탕으로 기존 번역과 주석을 새롭게 다듬었으며, 편제를 완전히 일신하여 엮었다. 전체는 크게 시편(詩編)과 산문편(散文編)으로 구분하여 시편은 두 부로, 산문편은 세 부로 나누었다.
책머리에
시詩
제1부 편년시編年詩
무진년戊辰年 1568
무진년 가을에 호남으로 향하면서
임신년壬申年 1572
동고東皐 만사輓詞 ┃금오산 아래로 떠나는 길사가吉士可를 전송하며 ┃밤에 앉아서 ┃철법사에게 ┃지호에게 ┃사선思禪 노스님에게 주다
계유년癸酉年 1573
장난삼아 쓰다 ┃서여윤을 보내며 ┃동암 벽상의 미인을 노래함 ┃웅점사에서 우연히 읊다 ┃느낌이 있어(2수) ┃최성을 송별하며 ┃금성에서 산사로 돌아가며 ┃야좌연구(2수) ┃정사정을 애도하는 만사 ┃스님에게 지어준 게송 ┃몽선요 ┃웅점사에서 우연히 짓다 ┃신군형에게 부치다(3수)
갑술년甲戌年 1574
금사에게 주다 ┃견흥遺興(2수) ┃출새행 ┃임고의 학 그림에 쓴 시 ┃영중營中에서 우연히 쓰다 ┃잠령의 민정閔亭 ┃상산 길에서 싸락눈을 만나
정악창수鼎岳唱酬 - 중흥동으로 들어가며 〔붙임〕원운原韻-양대박〔붙임〕차운하여-정지승 ┃운암 〔붙임〕원운-양대박 ┃차운하여-정지승 ┃실제失題 〔붙임〕원운-정지승 〔붙임〕차운하여-양대박 ┃비 끝에 읊다 〔붙임〕원운-양대박 ┃차운하여-정지승 ┃현옥玄玉의 시축에 차운하다 〔붙임〕차운하여-양대박 〔붙임〕차운하여-정지승 ┃정악연구鼎岳聯句(2수) ┃무릉계에서 〔붙임〕원운-양대박 〔붙임〕차운하여-정지승 ┃스님의 시축에 쓰다 〔붙임〕원운-정지승 〔붙임〕차운하여-양대박 ┃규대선에게 차운하여 줌 〔붙임〕원운-정지승 〔붙임〕차운하여-양대박 ┃중흥사에 묵으며 〔붙임〕차운하여-양대박 〔붙임〕차운하여-정지승 ┃연구聯句 ┃석령에서 산으로 돌아가는 스님을 보내며 지은 연구 ┃석령 제일봉에 올라 ┃〔붙임〕차운하여-양대박〔붙임〕차운하여-정지승 ┃사한동 〔붙임〕차운하여-정지승 〔붙임〕차운하여-양대박 ┃가을 재실에서 ┃휘상인에게 주다 ┃봉래의 ┃눈 쌓인 매화 ┃피풍아避風兒
을해년乙亥年 1575
낭주 가는 길에 ┃도갑사 동문 ┃월출산 노래 ┃취중에 금성을 지나니 ┃한식에 금성을 지나 풍포로 가면서 ┃남도에서 서울 가는 도중에 짓다 ┃금강루에 올라 ┃문상인文上人에게 주다 ┃도잠 스님에게 ┃능운 스님에게 ┃회포를 읊다 ┃부르는 운에 맞춰 벼루를 읊다 ┃박사상에게 취흥으로 드리다 ┃고열苦熱 〔붙임〕관원灌園의 시 ┃화병의 연꽃을 노래하다 〔붙임〕차운하여-관원 〔붙임〕차운하여-김명원 ┃당막에 드리는 시 〔붙임〕차운하여-관원 〔붙임〕차운하여-김명원 ┃박사상께 〔붙임〕차운하여-관원 ┃박사상께(1) 〔붙임〕차운하여-관원 ┃박사상께(2) 〔붙임〕차운하여 관원 ┃박사상께(3) 〔붙임〕차운하여-관원 ┃대행대비大行大妃 만사挽詞
병자년丙子年 1576
중부 풍암 선생 만사 ┃한강 배 안에서(2수) ┃관성여사管城旅史 ┃갈원에서 인편에 금琴을 타는 혜원 스님에게 부치다 ┃한명회의 무덤을 지나며 ┃새벽에 닭 울음을 듣고 ┃아침에 거문고를 타며 ┃서원객헌에 있는 시를 차운하다(2수) ┃지동년의 집에 묵으며 ┃효자 이몽경의 문을 지나며 ┃법주사에서 얻은 시 ┃북호北胡 부락 ┃느낌이 있어 ┃주운암에 당도하여 ┃기사記事 ┃술회 ┃김원기가 술을 들고 찾아와서 ┃남교(2수) ┃속리산 문답 ┃선대仙臺에서 동주를 추억하여 ┃불사의암 ┃불사의암에서 거처로 돌아와서 조금 앓는 중에 회포를 읊다 ┃한밤에 ┃꿈속에서 ┃법주사에서 채수재를 송별하여 ┃종곡에서 상운 도자道者에게 줌 ┃춘천으로 어버이를 뵈러 가는 허경신을 보내며 ┃김수재에게 주다 ┃복천사 회고 ┃법주사잡영 이십수 20수 ┃차운하여 성초에게 주다 ┃사인 스님에게 주다 ┃선방에서 함께 지낸 혜능에게 주다 ┃지재 스님에게 주다 ┃도정에게 ┃원오에게 〔붙임〕 유촌의 시 ┃명해 스님에게 주다 ┃
정축년丁丑年 1577
영회詠懷 ┃박운거의 집에 도착하여 며칠간 묵으면서 칠언장구七言長句 1수를 지어주다 ┃김수재와 작별하며 지어주다 ┃박운거 초정 8수 ┃고암을 지나며 ┃고당 길에서 ┃고당강 추억 ┃선대봉 폭포를 다시 구경하고 ┃무주 가는 길에 ┃강선대를 지나 ┃장필무 장군 ┃장필 장군을 추억하며 ┃무주 한풍루 ┃박이항 형제에게 ┃고향 생각 ┃기행紀行 ┃행로난行路難 ┃눈을 무릅쓰고 임실현 당도하니 ┃고석정에서 ┃제석除夕 닷새 전에 취중에 쓰다
무인년戊寅年 15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