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행복은 어디 있을까요?
점자와 만질 수 있는 그림이 담긴 「책 읽는 손가락」 시리즈 세 번째 작품 『열두 마리 새』. 2011년 《마음의 집》으로 볼로냐 라가치 대상을 수상한 김희경의 신작 그림책입니다. '행복이란 무엇인가'라는 철학적 주제를 담고 있지만, 가벼운 이야기를 전하듯 열두 마리 새들을 통해 차근차근 들려줍니다. 어린이들이 참새, 비둘기, 갈매기 등 흔히 접하거나 친근하게 여기는 열두 마리 새를 떠올리며 때로는 즐거움을 나누고 때로는 슬픔을 달랠 수 있게 합니다.
책을 펼치면 오른쪽 면에는 어린이들을 찾아오는 새들의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그림에는 송송 구멍이 뚫려 있는데, 중요한 부분을 잘라내 손끝으로 형태를 느낄 수 있습니다. 눈으로 보는 데 그치지 않고 손끝으로 그림을 만질 수 있어 어린이의 인지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왼쪽 면에는 책의 내용이 한글과 점자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시각장애를 가진 어린이도 점자를 통해 글을 읽을 수 있고 그림을 만지며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습니다.북소믈리에 한마디.
이 책은 간결하고 압축적인 문장과 따뜻하고 섬세한 눈길로 아이의 마음을 표현했습니다. 특히 마지막으로 나타난 파랑새는 행복은 어디 있을까? 묻습니다. 이 책에는 행복을 찾으려면 어디로 가야 한다고 쓰여 있지 않지만 그동안 책을 읽으면서 만난 열두 마리의 새를 떠올리게 합니다. 그리고 행복이 아주 먼 곳에 있어 찾아 나서야 하는 게 아니라 바로 우리 곁에 있다는 것을 일깨워 줍니다.◎ 어떤 아이가 읽으면 좋을까요?
세상에 대한 호기심을 갖기 시작한 아이에게 행복에 대한 의미를 알기 쉽게 전달합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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