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2007년 제13회 비룡소 황금도깨비상 장편동화 부문 수상작.
『건방진 도도군』은 뚱뚱하다고 주인에게 버려진 부잣집 애완견 주인공 '도도'가 자기를 보살피고 돌봐 주는 주인을 찾는 대신, 스스로 누군가의 도움이 될 수 있는 동반자를 찾아나선다는 건방지고 유쾌한 이야기다. 제목에서 풍겨 나오는 이미지처럼, 주인공 도도는 부잣집에서 소시지 통조림을 기대하며 편히 살던 예쁜 애완견이다.
도도는 부잣집 사모님 '야'가 키우는 그야말로 개 팔자인 주인공이다. 그런 도도에게 위기가 닥친다. 뚱뚱하다는 이유로 주인 '야'에게 버림을 받은 것. 자기가 버려졌다는 걸 믿지 못하던 도도는 그곳에서 버려진 개 '미미'를 만나면서 비로소 주인의 액세서리에 불과했던 자신의 처지를 깨닫는다. 그때부터 함께 살 동반자를 고르는 모험을 시작하는데….
☞ 독서 감상 포인트.
「건방진 도도군」은 교훈적 의도를 전혀 드러내지 않으면서도 자연스럽고 흥미로운 이야기의 흐름을 통해서 서로간의 "필요"와 "동반 관계"의 중요성을 절실하게 느끼도록 하는 힘이 있다. 부유한 집 애완견의 수동적인 모습이 적극적 삶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투명하고 통통 튀는 재치와 절제된 감동으로 잘 보여준다. - 문학평론가 김화영 심사평 중에서
목차
1. 귀찮아
2. 김 기사, 당장 돌아와!
3. 난 너랑 달라!
4. 말도 안돼!
5. 혼자가 아니라 둘이야
6. 건방진 도도 군
7. 새 친구들
8. 찾아라! 동반자
9. 사고야, 사고라고!
10. 도도 맞아?
11. 안녕, 뭉치
12. 행운
13. 널 만난 건 행운이야
14. 가족
작가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