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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5 제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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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소개

제19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은 박건우의 〈교수대 위의 까마귀〉가 선정되었다. 이 작품은 최근까지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골수팬을 만족시킬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읽기에도 몰입이 충분히 가능한 영리한 작품이다. 미술관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살인사건 트릭, 촘촘하게 연결된 전체 사건과 해결의 방식 등이 그동안 독자들이 기다렸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우수작으로는 박향래의 「서핑 더 비어」, 조영주의 「폭염」, 박소해의 「부부의 정원」, 김아직의 「길로 길로 가다가」, 한새마의 「1300℃의 밀실」이 선정되었다.

목차

2025 제19회 수상작

박건우 〈교수대 위의 까마귀〉

우수작

박향래 〈서핑 더 비어 〉
조영주 〈폭염〉
박소해 〈부부의 정원〉
김아직 〈길로 길로 가다가〉
한새마 〈1300℃의 밀실〉

2025 제19회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심사평

저자 소개

박건우

박건우
단편소설 〈야경夜景〉으로 2022년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수상했으며, 미니픽션 〈고자질하는 시계〉와 메디컬 호러물 〈환상통〉을 발표했다. 《네오픽션 단편 셀렉트》에 특수설정 미스터리를 다룬 〈어긋난 퍼즐〉을 공개했고, 본격 미스터리 앤솔로지인 《교수대 위의 까마귀》에 동명의 작품을 표제작으로 수록했다. 본격 및 특수설정 미스터리에 지대한 관심이 있으며, 틈날 때마다 메모해둔 아이디어 노트를 바탕으로 이전보다 더 나은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향래

박향래
2018년 단편 「마지막 통화」로 [계간 미스터리] 신인상을 받았다. 발표작으로 단편 「꽃밭에 죽다」, 「다섯 살」, 「심청전」, 장편 『소년 검돌이, 조선을 깨우다』가 있다. 두 아이의 엄마와 약사로 일하며 틈틈이 좋아하는 추리소설을 쓴다. 온라인 소설 플랫폼 ‘브릿G’에서도 작품을 볼 수 있다.

조영주

조영주
2016년 세계문학상, 2015년 KBS김승옥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했다. 《취미는 악플, 특기는 막말》, 《환상의 책방 골목》을 비롯해 다양한 앤솔러지를 기획 및 출간했다. 《환상의 책방 골목》은 터키, 러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서 출간되었다.

박소해

박소해
이야기 세계 여행자이자 장르의 경계를 넘나드는 몽상가. 선과 악을 넘어 인간 본성을 깊숙이 다루는 소설을 쓰고자 한다. 2023년 「해녀의 아들」로 한국추리문학상 제17회 황금펜상을 수상했다.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수상작품집: 2023 제17회』에 「해녀의 아들」, 앤솔러지 『고통과 환희의 서』에 「달아 달아 밝은 달아」, 앤솔러지 『인덱스 판타지: 에고 웨폰』에 「문신사」, 산후우울증 앤솔러지 『네메시스』에 「네메시스」를 실었다. 제주 호러 앤솔러지 『고딕×호러×제주』를 기획하고 「구름 위에서 내려온 것」을 게재했다. 『세계추리소설 필독서 50』에 공저자로 참여했다.

김아직

김아직
약자들이 승리하는 주성치의 세계관을 사랑하며, B급 SF에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라젠카가 우리를 구원한다 했지」가 제5회 황금가지 타임리프 공모전 우수작에 선정되었고, 단편 「바닥 없는 샘물을 한 홉만 내어주시면」으로 제5회 황금드래곤 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비스 탐정 길은목』, 『낙석동 소시민 탐구 일지』, 『녹슬지 않는 세계』 등을 발표했으며 중세SF기담과 조선괴력난신 단편집을 준비 중이다. 인스타그램 @kimyet_writer 트위터 @YetyetP

한새마

한새마
2019년 《계간미스터리 여름호》에 〈엄마, 시체를 부탁해〉로 신인상 수상 후 〈죽은 엄마〉로 2019년 엘릭시르 미스터리 대상 단편 부분 대상을 수상, 〈어떤 자살〉로 2021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 수상, 앤솔러지 《네메시스》 중 〈마더, 머더, 쇼크〉로 2022년 한국추리문학상 황금펜상 우수상 수상, 《잔혹범죄전담팀 라플레시아걸》로 2023년 한국추리작가협회 신예상을 수상했다.

책 속으로

나는 마지막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모든 것이 변질된 공간 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 새까맣고 공허한 눈동자를 나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 교수대 위의 까마귀는 여전히 이 모든 순간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 「박건우, 교수대 위의 까마귀」 중에서 태민은 어머니가 말한 ‘우리’가 아버지와 어머니라고 생각해왔었다. 그러나 이제 생각하니…, 그 레시피는 이름 그대로 그들을 위한 레시피였다. … 한 달 뒤, 태민은 서핑 더 비어의 유리문을 영원히 잠갔다. --- 「박향래, 서핑 더 비어」 중에서 “구석 놀이는 말입니다, 네 명이 시작하면 구석 한 곳이 빕니다. 한 명이 부족해지죠. 그런데도 계속 이어진다면 마지막 자리에는 귀신이 끼어든 거라는 속설이 있는데…. 어쩌면 귀신이 장그믐 씨인 척한 건 아니었을까요?” --- 「조영주, 폭염」 중에서 “우리가 의사 표현을 할 때 언어로 하는 소통보다 비언어적 의사소통이 대부분이죠. 시선, 표정, 손동작, 몸짓 같은 거 말입니다. 그런데 저 남자는 진술실에 처음 들어왔을 때부터 눈을 감고 손은 차분하게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있었죠.” --- 「박소해, 부부의 정원」 중에서 길로 길로 가다가 질로 질로 가다가 엽전 하나 주웄네. 주운 엽전 뭐 하꼬 고리나 맹글지. 맹근 고리 뭐 하꼬 눈치나 낚지. 낚은 눈치 뭐 하꼬 탕이나 고았지. 고은 탕을 뭐 하꼬 잔치나 열지. 할매 할배 불러다가 그릇그릇 믹이지. --- 「김아직, 길로 길로 가다가」 중에서 지금 가마는 1300℃의 지옥이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고 나갈 수 없는 불지옥. 아궁이와 봉통(불구멍)은 흙벽돌로 막혀 있고, 벽돌 틈새에도 불의 갈기들이 휘날리고 있다. 좁은 굴뚝에선 뜨거운 연기가 쉼 없이 솟구친다. 이 지옥을 마음대로 휘젓고 다닐 수 있는 건 오직 화마뿐이다.

출판리뷰

■ 한국 미스터리가 도달한 새로운 감각,
본격 미스터리의 정교한 성취!

2025년 제19회 황금펜상 수상
박건우, 〈교수대 위의 까마귀〉

“나는 마지막으로 고개를 돌려 쳐다보았다. 모든 것이 변질된 공간 속에서, 유일하게 변하지 않은 것이 하나 있었다. 그 새까맣고 공허한 눈동자를 나는 가만히 바라보았다. … 교수대 위의 까마귀는 여전히 이 모든 순간을 조용히 내려다보고 있었다.”
―본문 중에서

“최근에 한국에서 보기 드문, 섬세하게 조립된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주었다.”
―심사평


1985년에 제정된 한국추리문학상은 그해 한국 추리문학을 결산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해 왔으며,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축이 되어왔다. 특히 2007년부터 신설된 ‘황금펜상’은 작가적 역량과 완성도를 보여준 단편들을 선정하여 수상작과 우수작을 뽑아 눈밝은 독자들에게 한국 추리문학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황금펜상은 2024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문예지와 단행본에 발표된 단편 추리소설들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계간 미스터리》 편집위원 김재희, 송시우, 조동신, 홍선주, 홍성호, 황세연의 예심을 거쳐 추리 문학 평론가 백휴, 박광규와 장르 문학 비평가 박인성이 본심을 진행했다. 2025 제19회 황금펜상은 박건우의 〈교수대 위의 까마귀〉가 선정되었다. 전시회 개장을 앞둔 미술관 설비 점검에 나선 현수는 우연히 전시회에 참가하는 아티스트와 그의 지인들을 만나 작품을 살펴본다. 함께 전시 영상을 관람하던 중, ‘교수대 위의 까마귀’ 작품이 놓인 방에서 잠들었던 누군가가 사라지고, 교수대 위의 까마귀 모형이 새까맣고 공허한 눈동자로 사람들을 내려다본다.

“혹시 ‘교수대 위의 까치’라는 그림을 아십니까? (…) 16세기 네덜란드 화가 피터르 브뤼헐의 유작입니다. 보시다시피 그림 가운데에 교수대가 있고 그 주변에서 사람들이 춤을 추고 있죠? 그리고 그 광경을 교수대 위에 내려앉은 까치 한 마리가 유유히 내려다보고 있고요.

관점에 따라 정치적인 의미니 시대상이니 하는 해설이 붙지만, 저는 이 그림의 아이러니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섬뜩한 교수대와 그 아래에서 춤추는 사람들이라니. 굉장히 역설적이지 않나요?”
―본문 중

이 작품은 최근까지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 주는 작품으로, 골수팬을 만족시킬 정도로 장르적 관습을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이 읽기에도 몰입이 충분히 가능한 영리한 작품이다. 미술관을 효과적으로 활용한 살인사건 트릭, 촘촘하게 연결된 전체 사건과 해결의 방식 등이 그동안 독자들이 기다렸던 장르적 쾌감을 선사한다.

올해는 다소 이례적이라고 할 만큼 많은 편수의 본격 미스터리 작품들이 수록되었다.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작가들의 진지한 시도가 늘어났으며, 본격 미스터리가 현재 한국 미스터리 문학장의 주요 화두임을 알 수 있다. 본격 미스터리에 대한 더욱 진지한 노력과 시도들이 발생할 때, 미스터리 문학 장에서 하위 장르의 다양성 및 생태계의 지속 가능성 또한 발전할 것이다. 또한 올해는 전반적으로 작품들의 수준이 높을 뿐 아니라, 작가들의 고심과 노력이 묻어나는 작품이 많다. 한국 미스터리 문학을 결산하는 황금펜상 수상작품집을 통해 결말의 여운까지 정교하게 설계한 한국의 미스터리를 즐기길 기쁜 마음으로 권한다.

■ 지금, 한국 미스터리의 오늘을 기록한
가장 믿음직한 단편 미스터리 여섯 편

박건우 〈교수대 위의 까마귀〉


“그곳엔 교수대가 있었다. 굵직한 나무 기둥으로 만든 위압적인 교수대. 그러나 교수대에 매여 있어야 할 올가미 매듭이 보이지 않았다”

본격 미스터리로서의 진중한 승부. 장르적 관습을 충실하게 따르면서도 이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도 효과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조립된, 본격 미스터리의 진수를 보여준다. 미술관이라는 배경을 통한 살인사건의 트릭, 촘촘하게 연결된 전체 사건과 해결의 방식 등 전체적으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다.

박향래 〈서핑 더 비어〉

“바닥에 흥건한 황금빛 액체, 그 위에 나뒹굴던 두 사람, 연신 머리를 쓸어올리며 119에 전화하던 아버지의 모습만은 생생하다. 그날의 기억은 아주 이상하고, 이상하고, 이상했다.”

15년 만에 내밀한 가족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로 수제 맥주 펍의 장소성과 그에 따른 회상의 생생함이 소설의 노스탤지어한 분위기를 조성한다. 미스터리의 와이더닛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지만, 자식의 시선에서 어린 시절의 기억을 반추하며 삼촌의 죽음과 부모의 감정을 더듬어 간다. 마침내 현재와 과거가 조응하며 ‘등잔 밑의 진실’이 드러날 때, 추억은 전혀 다른 빛깔로 변모한다.

조영주 〈폭염〉

“〈기생충〉에 이어 두 번째로 대한민국 영화가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
머릿속에 봉준호 감독과 어깨동무하고 오스카 트로피를 흔드는 광경이 둥둥 떠다녔다.”

포스트모던한 기법과 미스터리를 결합해 만든 메타적인 이야기로, 자신이 쓴 영화 대본의 이야기와 그 대본을 둘러싸고 일어나는 혼란스러운 주인공의 현실 인식이 맞물려 발생하는 사건과 진실의 추적이 흥미로운 독서의 재미를 준다. ‘신뢰할 수 없는 서술자’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서술 트릭이 흥미롭고, 작가 자신의 필명을 등장시켜 무엇이 진실이고 허구인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게 한다.

박소해 〈부부의 정원〉

“알리바이를 파괴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 부순 다음에는 모조리 헐어버려야지. 용의자가 더 이상 비벼볼 건덕지가 없음을 깨닫고 완전히 항복하게.”

일반적인 미스터리 문법에서 벗어나 용의자인 남편을 심문하는 과정에서 배후의 진실이 드러나고 그 사회적인 메시지가 파급되는 과정을 다룬다. 내밀한 가족의 미스터리를 파헤치는 〈서핑 더 비어〉와 다른 결의 작품이라 할 수 있다. 특히 가장 사적인 부부 관계의 진실이 공적인 형태의 사회적 메시지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미스터리라는 문법이 개입하는 방식의 소설적 구성이 독특하다. 일견 도메스틱 스릴러처럼 보였던 작품이 사회파 미스터리로 변모하는 과정이 흥미롭다.

김아직 〈길로 길로 가다가〉

“이건 소설이 아니라 실제 사건이야. 사건은 추리가 아니라 증거로 설명하는 거야.”

마지막까지 수상을 놓고 경합을 벌였던 작품으로, 미스터리 장르에서 익숙한 ‘동요 살인’이라는 장치를 활용해 효과적이고 편의적인 전개를 큰 거부감 없이 해냈다. 특히 다소 작위적일 수 있는 설정을 한국적인 배경의 시골 마을과 효과적으로 연결했으며, 소녀 탐정과 시골 마을 순경 사이에서 발생하는 버디물로서의 개성 역시도 읽는 맛을 더하고 있다. 이야기적인 매력과 미스터리 장르에 대한 익숙함을 통해서 전체 사건을 읽어 나가게 만드는 몰입감이 탁월한 작품이다.

한새마 〈1300℃의 밀실〉

“하, 밀실 살인요? 이분이 추리소설을 너무 많이 읽으셨나? 이젠 아예 추리소설을 쓰시고 있네요.”
“네, 맞아요. 전 사실 기자가 아니라 소설가입니다.”

제목과 소재의 측면에서 강조되듯이 밀실 미스터리를 의도적으로 강조한다는 점에서도 그렇지만 본격 미스터리로서의 전략을 잘 고려한 작품이다. 작가가 뿌려놓은 ‘레드허링’에 코를 박고 쫓아가며 자신의 예측을 신뢰했다가, 뒤통수를 맞는 순간 무릎을 칠 수밖에 없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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