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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개개인의 삶을 통해 엮어간 책이다. 한국인 삼 형제와 결혼을 해서 사는 세명의 조선족 여성들의 이야기를 담은 '아주 특별한 동서지간'을 비롯해서 코리언 드림을 이루기 위해 한국으로 건너왔으나 한국과 연변이라는 체제와 문화의 차이를 쉽게 극복하지 못하고 하루 하루를 힘겹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모습을 담았다. 또한 한국에서 같은 마을에서 살던 사람들이 한데 모여 살며, 연변의 다른 곳과는 다르게 인구가 늘면서 활기를 띠고 있는 만륭촌과 코리언 드림의 허와 실, 중국은 조국이고 한국은 모국이라는 이중적 정체성에서 힘들어 하는 조선족들의 모습이 있다. 그리고 이런 이야기들을 담은 128장의 사진은 조선족의 삶의 애환과 질곡의 역사를 날카롭게 포착해 그 자체로 보는 이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
<<조선족 이야기>> 출간에 부쳐 - 1부 이 땅에서 조선족으로 산다는 것은 1. 아주 특별한 동서지간 2. 건설 현장의 새로운 힘 3. 중국에 두고 온 꿈 4. 차가운 거리로 밀려나다 5. 눈물의 생일 케이크 6. 태평양에서의 슬픈 반란 - 2부 떠나간 사람들과 남겨진 사람들 7. 두만강을 건너는 사람들 8. 붕괴되는 조선족 사회 9. 또 하나의 남대문 시장 10. 일그러진 코리언 드림 11. 서울 바람 - 깨어지는 한국 꿈과 우리의 생존 자세 - 3부 중국 공민으로 살아가는 한민족 12. 또 다른 독립 운동가 - 자전거 사학자 강용권 13. 북간도에 뿌리내린 방아풀 14. 충청도 마을, 정암촌 사람들 15. 희망이 있는 신도시 16. 민족의 자존심 연변 축구 17. 핑구어리 - 4부 한 핏줄 이방인들 18. 바람꽃을 닮은 사람들 19. 북간도를 뒤흔든 만세 소리 20. 남쪽을 향해 총부리를 겨누다 21. 아직도 풀리지 않은 앙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