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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시작하며 10대에게도 정신분석이 필요할까요?
LESSON 1
나는 꼭 무엇이 되어야 할까요: 나 자신이 되는 법에 대하여
1 질문을 의심하자
2 ‘무엇’도 ‘누구’도 아닌 ‘나’를 생각해보렴
3 우등과 열등으로 우리의 가치가 결정되진 않아
4 ‘나답지 않은 나’가 되는 과정에서 더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어
5 콩+물= 콩나물? 개성은 고유한 무엇이지
6 아버지는 우리가 잊고 있는 소중한 스승이야
7 ‘자신을 사랑하라’는 말에 대한 치명적인 오해
8 하루 10분,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너의 몸과 마음을 만나렴
LESSON 2
꿈이 뭐냐고 물으면 왜 화가 날까요: 꿈을 찾는 법에 대하여
9 질문이 싫은 건 공부라는 결말 때문이지
10 가능성을 넓히는 거라고 생각해봐
11 너의 환경이 꿈을 정하도록 내버려두지 마
12 결핍이 우리를 어른으로 만들기도 해
13 학교 공부? ‘배우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 배워야 해
LESSON 3
스무 살 되면 자동으로 어른이 되는 거 아닌가요: 어른이 되는 법에 대하여
14 공포와 난관을 극복하면 어른이 된다고도 하지
15 자기 자신을 믿겠다는 ‘결정’의 순간이 바로 어른의 출발
16 스스로 선택하지 않으면 아무것도 가질 수 없어
17 두려워만 하는 사람과 두려움 속으로 들어가는 사람의 차이
18 조금 쪽팔릴 자신만 있으면 돼
LESSON 4
나도 누군가와 친해지고 싶지만 서툴기만 해요: 세상과 관계 맺는 법에 대하여
19 관계를 실패와 성공, 좋고 나쁨으로만 따지지 말자
20 사랑은 내게 없는 것을, 내가 원하지 않는 사람에게 주는 것
21 섹스에 대해 정말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니?
22 친구에게 말을 걸자, 우리는 모두 외로우니까
23 폭력과 상처, 고통이 내 삶을 망가뜨리게 두지 마
LESSON 5
행복이 뭔지 모르겠지만 찾고 싶어요: 우리 삶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하여
24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된 것 같은 일을 찾으렴
25 제품설명서는 읽으면서 ‘자기 마음 설명서’는 왜 읽지 않을까
26 이야기해! 그리고 다시 살아나
27 자해와 자살 충동, 살아있음을 감각하는 일에 대해
28 미숙함과 서투름을 인정하면 더 강해지지
맺으며 어떤 일이 닥치더라도 여러분의 삶은 괜찮을 겁니다
[본 문]
정신분석은 ‘나’라는 난해한 텍스트(교재)를 연구하는 작업입니다. 좀 멋지지 않습니까? ‘나’는 나 자신뿐 아니라 인간과 세상을 이해하는 데 아주 훌륭한 교재입니다. 그 교재를 잘 읽고 나면 여전히 다 이해되지 않고, 또 잘 모르는 부분도 있겠지만 내가 어디를 잘 모르고 이해하지 못했는지는 알게 되죠. 알게 되면 두려움이 없어집니다._14쪽
나는 여러분들이 앞으로 점점 더 삶의 감각과 내면의 느낌을 차단하고 살아갈까봐 걱정입니다. 밥벌이, 꿈, 진로, 서열, 편리함, 우등과 열등으로 불리는 정체성과 존재의 가치 즉, 부모님이나 세상이 구획지어 놓은 그 ‘본질’에 매몰된 삶을 살게 될까봐 걱정입니다._33쪽
여러분들은 꿈 따위는 고민하지 말고, 그냥 밤에 잘 자면서 좋은 꿈을 꾸시기 바랍니다. 대학 입학도 어려워 코가 석 자인데, 먼 미래의 꿈 따위는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앞서 말한 세 가지 조건을 다 충족하는 일을 찾으려 노력하지 않아도 됩니다. 사실 지금 여러분의 나이에 어떤 직업을 가지겠다고 다짐해보았자 별로 소용이 없을 겁니다. 왜냐하면 여러분들의 꿈은 스무 살만 되어도 바뀔 가능성이 아주 높기 때문입니다._75쪽
하지만 여러분들도 이 쓸데없을 것 같은 공부를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몇 가지 짐작을 할 겁니다. 그 첫째가 여러분들이 앞으로 어떤 직업이나 전공을 가질지 모르기 때문에
학문의 기초 지식으로서 이 모든 것들을 배우는 것입니다. 나중에 천체물리학자가 된다면 물리나 수학은 아주 중요한 과목이 되겠죠. 여러분들 중 누군가는 역사를 공부할 수도 있고, 생
물학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대학에서 더 심도 있는 공부를 하겠지만 중고등학교 때 배운 내용들이 고급 학문의 기초가 됩니다. 그렇다면 12년간의 공부가 아주 쓸모없기만 한 것은 아닐
겁니다._96~97쪽
완벽한 만족감은 일종의 환상입니다. 부족한 것에 맞추어 사는 삶, 부족한 것들로 이루어졌지만 결국 나의 노력을 보태어 만족을 만드는 삶이 있을 뿐이죠. 그러니 우리는 때로 포기하는 용기를 발휘해야 합니다. 포기는 약자의 선택이 아닙니다. 오히려 삶을 즐기는 자의 여유입니다._121쪽
인생이 한 번의 시도로 다 평가받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알고, 안 되면 다시 하면 된다는 것 정도는 여러분들도 머리로는 잘 알고 있죠. 하지만 이런 생각만으로는 삶의 중요한 과제를 앞둔 긴장된 마음을 안심시키기에는 그리 큰 도움이 안 될 겁니다. 그럴 때 이렇게 생각해보면 어떨까요? “에이 씨, 안되면 한 번 쪽팔리고 말지 뭐, 인생 뭐 있냐, 한 번 질러보고 광탈하
면 딴 거 하면 되지.” 이렇게 쪽팔림을 잘 이용해보면 좋겠습니다. 인생에서 치러야 할 많은 시험들,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대시하기와 같은 중요한 만남, 모두 시도해볼 가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시도의 결과가 좋지 않다고 해서 죽지는 않습니다. 결과를 수용하고 다른 삶을 선택하면 또 다른 기쁨이 맞아줄 겁니다._1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