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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세대를 위한 동물권 이야기 - 열다섯 가지 주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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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동물의 세상에 한 발짝 다가서는 경험을 해 보세요

 

1. 쓸개즙을 빼앗기며

_ 곰 수입과 사육 이유

 

2. 보고 싶어서 울었을 뿐이에요

_ 강아지 펫숍과 유기동물

 

3. 소가 햄버거를 먹는 이유

_ 공장식 축산과 소의 일생

 

4. 도시가 고향이에요

_ 비둘기의 귀소본능

 

5. 바다로 돌아가 보니

_ 돌고래 포획과 돌고래 쇼

 

6. 쫓는 사람들과 지키는 사람들

_ 도시 개발과 길고양이의 삶

 

7. 마차를 끄는 말의 화려한 과거

_ 말의 안락사와 도축

 

8. 개구리의 착각

_ 기후변화와 개구리

 

9. 꼬리 잘리는 새끼 돼지들

_ 공장식 축산과 동물 질병

 

10. 도로를 건너고 싶은데

_ 고라니와 로드킬

 

11. 풀밭을 걷는 닭이 있다고?

_ 산란계의 일생

 

12. 힘없는 호랑이

_ 호랑이 길들이기와 동물 학대

 

13. 도토리를 양보해 주세요

_ 다람쥐의 먹이 활동과 숲 생태계

 

14. 초록뱀 탈출기

_ 파충류 반려동물 그리고 땅꾼

 

15. 우리도 물과 땅이 필요해

_ 환경 파괴와 수달의 멸종 위기

 

[본 문]

 

나는 아무 데도 갈 수 없이 좁은 우리에 갇혀 있었지. 엄마가 옆에 있는데도 엄마 품에 안길 수도 없었어. 철창은 단단한 벽처럼 엄마와 나를 가로막아서, 그 창살 틈으로 손을 내밀어 보는 것밖엔 할 수 없었지. 추운 날에는 더더욱 엄마 품에 안겨 잠들고 싶었고 가끔은 엄마에게 장난을 치고 싶기도 했는데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었어. -본문에서

 

나는 15만 원짜리 강아지야. 원래는 20만 원이라고 했는데 나를 사러 온 사람이 내 눈의 갈색 얼룩이 정확한 대칭이 아니라며 5만 원을 깎았거든. 어차피 나는 태어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고 있었기 때문에, 조금 더 자라면 5만 원이 아니라 10만 원을 깎아줘도 팔리지 않을 거야. -본문에서

 

내일이면 여기 있던 소들 중 셋이 도축장에 갈 거래. 내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도 그리 넉넉한 편이 아니지만 오후 해가 비스듬히 비치면 축사 안에도 잠시 햇볕이 들어와. 그 자리를 내가 차지하곤 했지. 오늘 나는 내일 떠날 친구를 위해 그 자리를 양보했어. 삶의 마지막 날에라도 따뜻한 햇볕을 마음껏 즐기라고 말이야. -본문에서

 

우리 비둘기들의 위신이 이토록 비참하게 땅에 떨어졌던 날이 없었어. 옛날 옛적에는 평화의 상징이라며 세상천지에서 우리를 신성하게 여겼지. 그러나 인간의 도시 문화가 발달하면서 우리는 점점 설 자리를 빼앗겨 왔어. 사람들이 우리를유해 조류라고 부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그 충격은 이루 말할 수도 없었어. -본문에서

 

나는 자유롭게 바닷속을 헤엄치며 늘 신선한 먹이로 배를 채우곤 했어. 그러나 수족관에서는 식사 시간도 정해져 있었어. 그것도 늘 죽은 생선뿐이었지. 그거라도 먹지 않으면 내가 죽게 생겼으니 받아먹는 수밖에 없었어. 게다가 수족관은 얼마나 비좁은지 조금만 달려 나가도 곧 벽에 부딪히곤 했어. -본문에서

 

그동안에도 참 많은 일이 있었지. 우리를 도둑고양이라 부르며 못살게 굴던 사람이 있었는데 내 무리 중 열댓 정도가 그에 의해 한꺼번에 목숨을 잃은 사건이 가장 큰 수난이었어. 단 하루 만에 우리 고양이들은 참혹하게 죽어 갔지. 쥐약을 탄 음식을 먹은 게 잘못이었어. 사람들의 눈을 피해 얼른 배를 채워야 해서 우리는 늘 허겁지겁 먹곤 했거든. 그날은 닭고기까지 넣은 음식이라 어느 누구도 유혹을 떨치기 힘들었을 거야. 생각하면 정말 괴로운 일이야. -본문에서

 

경주마로 산다는 것은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게 생명인데, 다리에 부상을 입었다는 건 그 생명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해. 사람들은 내 부상 같은 건 관심 없었어. 오직 이기고 지는 것만이 중요했어. 그제야 확실히 알게 되었지. 나는 그 자체로 소중한 생명이 아니었던 거야. 사람들의 유희를 위한 소모품에 지나지 않았던 거지. -본문에서

 

어떻든 우리는 당장 이 한겨울에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해. 겨울도 봄 날씨 같아서 꽃들도 아무 때나 피고, 우리 개구리들도 잠이 덜 깬 채로 세상에 나와 버렸으니 꼼짝없이 눈보라 속에 갇힌 셈이잖아. 꽃망울도 얼고 개구리알도 모두 얼어 버렸지. 우리는 몸이라도 얼지 않도록 서로를 부둥켜안고, 진짜 봄을 기다리는 수밖에 없을 것 같아. -본문에서

 

우리의 시간은 너무 빨리 흘렀어. 엄마 품에서 자고, 엄마 젖을 더 먹고 싶었는데, 한 달도 안 되어 우린 헤어지게 되었지. 그러다 6개월 정도가 되면 고기로 팔려 간다고 했어. 우리에게 허락된 삶은 고작 6개월이 전부야. 그동안이라도 하고 싶은 것, 원 없이 해 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지. 그러나 우리는 갇힌 몸이라 옴짝달싹도 하지 못했어. 때가 되면 먹고, 때가 되면 자고, 다시 일어나서 하루하루를 똑같이 반복하며 사는 거지. -본문에서

 

도로를 건너기도 전에 심장이 덜컥 내려앉았어. 바로 나의 친구가 그곳에 쓰러져 있었거든. 나보다 덩치가 큰 친구야. 늘 씩씩했지. 계곡에 물이 많아질 때면 그곳에서 첨벙첨벙 놀기를 좋아했어. 우리는 평화롭게 물속을 헤엄치며 반나절을 같이 보내기도 했어. 그랬던 친구가 도로 옆에 내동댕이쳐진 듯 누워 있었지. -본문에서

 

우리가 사는 곳은 몸을 제대로 움직일 수도 없이 좁은 곳이야. 몸을 움직였다간 배고파져서 사료만 축내게 되거든. 사료를 축내면 이곳 주인이 싫어해. 사실 많이 먹을 수도 없어. 많이

주지도 않으니까 말이야. 살아갈 만큼만 먹고 알만 많이 낳아 주면 돼. 많이 먹고 살을 찌우는 건 다른 닭들이 하는 일이래. 태어나서 한 달도 안 돼 고기로 팔려 가는 닭들 말이야. -본문에서

 

우리는 단지 자유를 원해. 이 땅이, 이 지구가 얼마나 넓은지 우리는 본능적으로 잘 알지. 그곳을 다 누빌 수는 없더라도 원할 때 일어나고, 사냥하고, 먹고, 다시 휴식하고, 이 정도면 우린 충분해. 내가 너무 욕심 많은 호랑이라고 설마 비웃을 사람은 없겠지? -본문에서

 

어느 날부턴가, 가장 양지바른 산비탈의 나무들이 모조리 잘려 나가는 것을 보았어. 내가 수시로 오르락내리락 하루를 보내던 나무들이야. 그들에게도 정이 들어서인지 하루아침에 소중한 친구를 잃은 기분이었어. 굉음을 내는 기계가 순식간에 그들을 쓰러뜨렸지. -본문에서

 

나는 바위틈 입구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를 잡았어. 몸을 뒤척이는 게 좀 불편하긴 했지만 어차피 심장도 호흡도 거의 멈춘 채로 지낼 거야. 그런데 정말 봄이 되면 깨어날 수 있을까? 굶는 건 그렇다 해도 사람의 눈에 띄기라도 하는 날이면 어쩌지? 겨울잠이라도 편히 잘 수 있을까? -본문에서

 

처음에는 아무것도 몰랐어. 늘 하던 대로 먹이를 구했을 뿐인데 우리의 몸은 건강해지거나 힘이 나질 않고 오히려 아픈 거야. 시름시름 앓다 죽는 경우도 있었어. 새끼를 낳지 못하는 일도 빈번했지. 몸을 지탱하거나 물속에서 헤엄치는 게 쉽도록 해 주는 게 우리들의 꼬리인데, 그게 없는 수달이 태어나기도 했어. -본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