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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 대상 - 공급자적합성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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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헌신자』의 전작인 『동조자』는 베트남전 직후 베트남과 미국 사회의 이면을 이중간첩인 주인공의 눈을 통해 들여다보면서 냉전 시대의 이념과 대립을 날카롭고 유머러스하며 풍자적인 문장과 고도의 실험적인 문학 장치로 그려낸 작품이다. 『헌신자』는 『동조자』가 끝나는 대목인 ‘보트피플’의 베트남 탈출로부터 시작한다.
베트콩 수용소에서 가혹한 고문과 철저한 ’재교육‘ 끝에 깨달음을 얻은 ‘나’와 친구인 본은 선박을 타고 갖은 고초를 겪은 후에 1980년대 초 ‘아버지의 나라’인 프랑스에 도착한다. 그들을 공항에서 기다리는 사람은 친구이자 정치위원인 만이 파리에 심어둔 첩자 ‘당고모’다. 당고모와 처음으로 만나 이야기를 나눈 ‘나’는 상상했던 바와 큰 차이를 보이는 당고모의 정치적 태도에 당황하고, 더욱이 그녀가 공산주의자라는 사실에 분노하는 본 때문에 그 집에 머무르지 못하고 숙소를 옮긴다.
그들이 의탁하기로 한 인물은 그들과 같은 배를 타고 베트남을 떠났던 갱스터 ‘보스’다. ‘나’와 본은 보스의 명에 따라 ‘파리 최악의 베트남 식당’에서 일하게 되는데, 그곳은 식당이라기보다는 마약 밀매를 위한 보스의 전초기지다. 또한 ‘나’는 편집자인 당고모를 통해 프랑스 지식인들을 만나게 되고, 식민지 본국인의 교만한 태도를 지닌 그들의 언행에 모욕을 느낀다. ‘나’는 일종의 보복처럼, 보스의 밀매품인 해시시와 마약을 당고모를 통해 이들에게 팔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