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의 정신"이 세상에 나오자 칭찬이 쏟아졌다. 철학자 데이비드 흄은 이 저작이 모든 시대에 걸쳐 길이 칭송받으리라고 썼다. 이탈리아인 친구는 그 책을 읽으면서 감동의 황홀경에 빠졌다고 말했으며, 과학자 샤를 보네는 뉴턴이 물리세계의 법칙을 발견했듯이 몽테스키와는 정신세계의 법칙을 발견했다고 평가했다. "법의 정신"은 몽테스키외 최대의 저작이며, 정치학 분야에서 이와 견줄 만한 것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정도뿐이라고 평가되고 있을 만큼 그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특히 다음 3가지 주제에 관한 연구가 돋보인다. 첫번째는 정치이론가에게 반드시 필요한 주제로 정부의 분류이다. 이론가들이 군주정? 귀족정? 민주정으로 나누던 전통적 구분법을 버리고, 자신의 고유한 분석틀에 따라 정부형태에 활동원리를 배정하여 공화정은 덕, 군주정은 명예, 독재정은 공포에 기초하고 있다고 보았다. 그의 정의에 따르면 이러한 분류는 정치권력의 소재가 아니라 정부의 정책수행 양식에 의거한다. 또 이 분류는 역사적이면서 폭넓은 기술적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2번째는 가장 잘 알려진 주제인 권력분립이론이 색다르게 다루어진다. 그는 정치권력을 입법권?행정권?사법권으로 나누면서, 국가 안에서 가장 효과적으로 자유를 촉진하는 방법은 독립적으로 행동하는 서로 다른 개인이나 집단에게 이 세 권력을 맡기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이론을 서술한 장은 1734년 쓴 이래 한 번도 수정하거나 교정하지 않았던 부분이다. 그것은 즉각 18세기 정치 저작 가운데 가장 중요한 문헌으로 떠올랐다. 비록 이 장의 정확성에 관해서 최근 논란이 있었지만 그 당시에는 감탄의 대상이었고 영국에서까지 권위를 인정받았다. 또 이 장은 인권선언과 미국헌법에도 영향을 미쳤다. 몽테스키외의 가장 유명한 이론 중 3번째 부분은 기후가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학설이다. 독서를 통해 만난 학설들, 여행 경험, 비록 소박하지만 보르도에서 했던 실험 등에 기초해서 그는 주로 더위와 추위 같은 기후조건이 개인의 신체구조와 결과적으로 사회의 지적 풍토에 미치는 효과를 강조했다. 이러한 영향은 원시사회를 제외하고는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법의 진리 그 모습과 삼권분립을 최초 주창한 불후의 명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