今日の為替レートrate

お振込銀行

クレジットカード支払い

ログイン | LOGIN

  • ems
  • jetro
  • ems

에도괴담걸작선

通常価格 15,300ウォン
販売価格 15,300ウォン
韓国内配送料 2,500ウォン
オプション
 
 
商品購入についてのご案内
 

・こちらで紹介している商品はワンモアが販売する商品ではありません。

・この商品の詳細情報、原産地、などは下記の【元の商品ページで開く】をクリックすると通販サイトで確認できます。

・この商品は韓国通販サイト【Auction.co.kr】の情報提携によって掲載しています。

・掲載されている商品のすべてが購入代行可能な商品ではなく、国際発送ができない商品や輸入ができない商品もあります。

・こちらで紹介している商品のイメージや詳細内容につきましては一切責任を負いません。

・購入希望の場合は販売サイト情報をご確認の上、「購入代行サービスお申し込み」よりご依頼ください。



[목 차]
  

한국의 독자 여러분께

프롤로그

 

1장 무서운 것은 여자의 '질투'

송장 등에 탄 남자

아내와 첩

어느 밤의 참극

옻칠된 여자

죽은 이의 손목

파약의 끝에서

「부록」 여자들의 싸움

 

2장 연쇄되는 불행

명문가 붕괴와 폐가의 수수께끼

최후의 일념

오케하자마(?) 전투의 비화

할복의 아침

여자포로

풀이 무성한 폐허

반쵸 사라야시키

 

3장 슬픈 사랑 이야기

남편과 아내, 어미와 자식 그리고 연인들

원앙 부부

뱀이 된 여인

무덤 속 어미와 자식

귀신 아내

아이를 부탁해

잘린 머리와 여행한 남자

호수를 건너는 여자

 

4장 인간이 '이계(異界)'와 만날 때

헤이케(平家) 원령과 비파 법사

하코네의 지옥

수라(修羅)의 집

역신을 살린 남자

모란 등롱

천진난만한 유령

 

5장 인과응보

악행이 저주를 부르다

시체에 깃든 악업

호수 위의 도망자

거꾸로 선 여자 귀신

불전 도둑

두 개의 ''의 악행

빚쟁이의 망령

서른 일곱 마리의 원한

같이 오신 분은?

 

해설

에필로그

번역자의 말


[본 문]
  

피로 물들어 신음하는 여자들에게 또 다른 비난이 쏟아졌다.

“네 이년들, 아직도 말을 하지 않을 테냐. 이 어리석은 년들! 문초가 부족한 것 같구나.”

이번에는 두 사람의 발에 돌을 매어 저택 밖 깊은 못에 던졌다. 두 사람은 목만 밖으로 내민 채 물속에 내버려졌다. 정확히 12월 말의 한겨울 무렵이었기 때문에 연못의 물은 상상을 초월하게 차가웠다. 그 해는 눈도 내리지 않는 극심한 추위가 계속되었다. 너무 추워서 대나무 깨지는 소리가 울려 퍼지고 폭포마저 얼어붙는 엄동 속에서 두 사람은 덜덜 떨면서 밤낮없이 마냥 염불을 외며 참았다. - 〈풀이 무성한 폐허〉 중에서

 

여자는 무서운 형상으로 도망치는 스님을 뒤쫓았다. 너무 서두른 탓에 짚신이 벗겨져 맨발이 된 것도 개의치 않고 정신없이 달렸다. 허리띠는 풀리고 옷섶은 바람에 날려 옷자락이 펄럭인다. 아름답게 올린 머리가 풀어지고, 머리칼이 흐트러져 날린다. 사람들이 보기에도 영락없는 귀녀의 모습으로 그야말로 목숨을 걸고 쫓아갔다.

이윽고 사카모토 마을의 중심가를 빠져나와 비와코 호숫가로 나왔다. 도망치는 스님과 쫓아가는 여자의 심상치 않은 모습에 지나던 사람들은 그저 놀라고 기가 막혀하거나 혹은 구경꾼이 되어 두 사람의 뒤를 따라갔다. 입으로 전하고, 소리치고, 웅성거리는 사람들 한 무리가 호숫가를 달려 나갔다. - 〈뱀이 된 여인〉 중에서

 

여자의 기일을 눈앞에 두고 남자는 산을 내려가기로 했다. 겨우 그리운 고향에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은 안이한 생각이었다.

빠른 걸음으로 후도자카를 지나는 남자 앞에 예전의 그 작은 뱀이 기어 나와 달려들었고 또 전과 같이 달라붙어 죄어드니 견딜 수가 없었다.

“용서해. 용서해 줘.”

비명을 지르는 남자의 허리를 뱀은 붉은 혀를 날름거리며 희고 탁한 멍한 눈으로 끈질기게 조이는 것이었다. 박정한 배신자의 고통을 비웃듯이. - 〈호수 위의 도망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