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도로 간 익령군 인천의 영흥도는 2001년 영흥대교가 놓이면서 섬 아닌 섬으로 불린다. 인천뿐 아니라 서울에서도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바다를 만나기 위해 영흥도를 찾는다. 그런데 영흥도(靈興島)는 왜 영흥도라고 불리게 되었을까? 『영흥도로 간 익령군』은 영흥도 지명의 유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친근하게 널리 알려진 섬 영흥도 이름의 의미를 재미있는 글과 그림으로 만날 수 있는 그림책이다.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 수많은 섬 가운데 낯선 이름 신불도는 인천국제공항을 만들 당시 바다를 매립하면서 영종도, 용유도, 삼목도와 함께 지금의 영종도란 이름으로 하나가 되었다. 원래 신불도는 영종도와 영유도 사이에 있던 섬으로 면적 2.9제곱킬로미터의 작은 섬이었다. 그곳에 효심이 지극한 사내가 하루하루 열심히 살면서 아버지를 지극 정성으로 모시고 살았다. 그러던 어느 날 사내의 아버지는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다.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그날 정체 모를 노인이 신불도에 찾아온다. 그리고 노인은 사내의 집에 와서 밥 한 끼를 부탁하는데... 거북처럼 생긴 노인은 사내의 정성이 담긴 밥상에 보답하고자 사내 아버지의 묏자리를 보아 준다. 사내도 마음을 써 주는 노인의 마음에 감동하여 묏자리를 보러 따라나선다.
장봉도 어부와 인어 아주 먼 옛날, 장봉도에는 인어가 산다는 소문이 돈다. 어부 부부도 이웃 섬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는 인어가 궁금해진다. 한편 인어 마을에서는 인어들이 하나둘 사라지자 사람들을 두려워하는데... 장봉도에 전해 내려오는 땅과 바다의 이야기를 『장봉도 어부와 인어』 그림책에서 만날 수 있다.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옛날 아주 먼 옛날, 마고할미는 자월도에 붉은 달이 뜰 때면 바위를 공깃돌 삼아 휘리릭 휘리릭 던지며 놀았다고 하는데... 오랜 세월 파도에 구르고 굴러 점점 더 동그랗게 변하고 있는 바윗돌과 마고할미의 이야기를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그림책에서 만날 수 있다.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옛날 옛적 하늘나라에서 바닷가 백사장을 내려다보던 옥황상제는 걱정이 가득했다. 쓸쓸한 백사장에 옥황상제는 꽃을 심어 주기로 하고 어여쁜 두 딸을 땅으로 내려 보낸다. 두 딸은 꽃을 심고 정해진 날에 만나기로 한다. 하지만 동생 선녀가 나타나지 않자 언니는 동생을 찾아 나서는데...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에서 백령도 이름에 담긴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 원나라 순제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대청도로 유배를 와 실의에 빠져 지낸다. 순제는 고향에 갈 날을 그리며 대청도의 푸른 바다와 기암절벽을 보며 쓸쓸한 마음을 달랜다. 하지만 새엄마의 계략으로 또 다시 위험에 빠지자, 대청도 수호신 신향의 도움을 받는다. 고려 시대 때 대청도에 머물렀던 원나라의 마지막 황제 순제와 수호신 신향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 신라 진성여왕의 명을 받아 당나라와의 외교를 위해 바닷길을 나선 양패와 거타지 일행. 하지만 거센 파도를 만나 백령도에서 발이 묶이고 만다. 점괘를 보니 호패가 물에 뜨는 사람만 백령도를 빠져나갈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거타지의 호패만 뜨지 않아, 거타지는 백령도에 남게 된다. 연못을 서성이던 거타지는 서해약에게 요괴 사미승을 물리쳐 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거타지는 서해약과 그의 딸을 구해 주고 싶은 마음에 사미승을 물리치기로 결심을 하고 활쏘기 연습에 전념한다. 거타지는 사미승을 무찌르고 서해약과 그의 딸을 구할 수 있을까? 용기와 사랑의 힘으로 백령도와 서해약의 가족들을 지킨 거타지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영종도 아기장수 태어날 때부터 무릎에 비늘이 붙어 있고, 우렁찬 울음소리가 돋보였던 아기장수는 금방 기고, 금방 말을 하고 걷기 시작했다. 아기장수는 어깨가 감춰진 날개로 비범한 능력을 발휘했고, 아비와 어미의 살림도 풍족해졌다. 하지만 아기장수의 능력을 질투한 사또는 아기장수의 날개를 잘라 버리라고 명령한다. 아기장수의 부모는 몹시 괴로워하다 결단을 한다. 아기장수는 날개를 무사히 지키고 섬사람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영종도에서 펼쳐지는 용맹한 아기장수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지네를 구한 농부 옛날 영종도 운북리에 아이들을 혼자 키우며 사는 가난한 농부가 있었다. 농부는 끼니를 잇기도 어려웠지만 작은 생명도 소중히 여기며 다리에 붙어 있던 지네도 살려 준다. 그리고 며칠 뒤에 농부는 자신을 도와주겠다고 나타난 여인과 노인을 만나는데...
깨끔재의 신비한 샘물 인천 서쪽 지역이 매립되기 전, 바다와 갯벌이었을 때 깨끔이라 불렸던 소녀와 경서동 샘물에 전하는 옛이야기이다. 힘든 환경에서도 착한 마음씨와 긍정적인 생각이면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는 지혜를 깨끔이를 통해 밝게 그린다. 고루한 느낌의 옛이야기가 아닌 귀여운 그림체와 문체가 요즘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교훈을 전한다.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아주 먼 옛날 강화도에 다리가 놓이기도 전, 교동도에 정주 마을이 있었대. 정주 마을은 다른 마을에 비해서 해도 잘 들고 땅도 비옥해서 농사도 잘되고 마을 사람들 모두 풍요롭게 살았대. 하지만 풍요로움이 지나쳤던 걸까? 사람들은 자기밖에 모르고 남는 음식을 버릴지언정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눠 주지도 않았대. 그러던 어느 날, 스님이 큰 기와집 앞을 지나다가 시주를 해 주겠다는 부인을 만나지. 하지만 갑자기 부인의 태도가 돌변하며 스님을 무섭게 다그치는데hellip;hellip;.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은 강화도 교동을 배경으로 전하는 옛이야기로, 갯벌에서 들려오는 lsquo;덜커덩 쩔그렁rsquo; 소리의 숨은 비밀을 만날 수 있다.
문학산 술바위와 효자 바위에 흐르는 물의 정체는? 가난한 효자에게 내려준 하늘의 선물! 가난하지만 마음씨 착하고 성실한 효자는 아버지와 단둘이 근근이 먹고 살지만 언제나 밝은 모습이다. 또한 한결같이 아버지를 위하는 마음이 진짜 효자임을 보여 준다. 욕심 없이 하루하루 열심히 나무를 하며 살림을 꾸려가던 효자는 우연히 만난 스님 덕분에 아버지를 더욱 기쁘게 해 드릴 수 있게 되는데hellip;hellip;. nbsp;
저자: 권문희 외
영흥도로 간 익령군 은혜 갚은 신불도 거북바위 장봉도 어부와 인어 자월도 마고할미 공깃돌 따오기의 하얀 날개, 백령도 대청도를 사랑한 태자 백령도의 명궁 거타지 영종도 아기장수 지네를 구한 농부 깨끔재의 신비한 샘물 교동도의 욕심쟁이 마을 문학산 술바위와 효자 nb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