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갈의 아이 다른 사람에게 여분의 장기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클론 소년이 자라며 겪는 에피소드를 그린 낸시 파머 장편소설. 복제 인간의 존엄성과 마약의 폐해에 관한 문제를 미래 소설로 담아낸 작품으로, 뉴베리 상을 수상하였다. 다른 클론들과 다르게 '마약 왕국'에서 정상적인 아이로 자라난 클론 '마트'는 어느 날, 엘 파트론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쓰러지면서, 자신이 단지 그에게 심장을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구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때 셀리나와 탬 린이 자신들을 희생하여 마트를 알라크란 가문에서 탈출 시키고, 멕시코의 국경 수비대에 의해 고아원으로 마트는 그곳에서 마약 왕국을 지나 미국으로 도망치려다 부모가 잡혀가 버린 아이들을 만나게 되는데hellip;. 나는 말하기 좋아하는 말더듬이입니다 말더듬증 때문에 사람들을 기피하던 빅터가 타인의 시선에 주눅 들지 않고 당당히 말하게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이 책은 장애를 고치지는 못해도 극복할 수 있으며, 그 힘은 본연의 자기 모습을 마주하고 사랑하는 데에서 출발함을 전하고 있다. 달빛 마신 소녀 고요하지만 위험한 숲속에 해마다 아기가 버려진다. 또한 매년 그런 아기를 구하러 오는 마녀가 있다. 그런데 이상하다, 마녀 잰은 유독 이번 아기에게 눈길을 빼앗기는데hellip; 그러다가 그만 실수로 아기에게 달빛을 먹이고 만다! 사실 달빛에는 어마어마한 마법이 깃들어 있다. 잰은 어쩔 수 없이 분화구 가장자리 늪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아기를 데려간다. 그렇게 마법 아기 루나는 기억을 꽁꽁 감추고 사는 마녀 잰, 시를 사랑하는 늪 괴물 글럭, 망상 속에 사는 용 피리언과 함께 이상한 가족의 일원이 된다. 마법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온갖 말썽을 부리며 자라는 루나와 그런 루나에게 무한한 사랑과 우정을 보여주는 가족들. 하지만 루나는 점차 자신의 정체성에 혼란을 느끼고 이런저런 의문에 시달린다. 또한 미쳐서 탑에 갇힌 한 여자의 환영에 아련한 향수마저 느끼는데hellip; 안녕, 우주 우연이라 하기엔 운명에 가까운 이야기 버질 살리나스는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발렌시아 소머싯은 영리하고 고집이 세다. 카오리 타나카는 앞날을 내다보는 점성술사다. 쳇 불런스는 동네에서 가장 못된 골목대장이다. 이들 네 명의 11살 동갑내기들은 서로 친구가 아니다. 학교가 같지도 않다. 하지만 쳇 불런스가 버질과 애완동물 걸리버에게 끔찍한 장난을 치던 그날, 이들 네 명의 우주는 상상할 수 없는 놀라운 방식으로 얽히게 되고, 서로를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이 겪은 것을 그저 우연이라고 말할 것인가? 아니면 세상에 우연이란 없는 걸까? 비밀의 숲 테라비시아 시골에 사는 소년 제시는 그림 그리기에 재능이 있지만 집에서도, 학교에서도 그에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없어요. 특히 학교에서는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해요. 제시가 짝사랑하는 에드먼즈 선생님의 음악 시간만이 그의 힘겨운 일상을 어루만져 줄 뿐이에요. 어느 날 도시에서 전학 온 소녀 레슬리가 옆집으로 이사 오면서 제시의 일상이 흔들려요. 레슬리는 제시에게 당당하고 거침없이 다가와 그의 가장 친한 친구가 되었어요. 어느 날 제시와 레슬리는 숲 속에 비밀 왕국 '테라비시아'를 만드는데hellip;hellip;. 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 어린이 문학에 주어지는 노벨상, 세계에서 가장 긴 전통을 갖는 어린이 책 상이 바로 뉴베리 상입니다. 2019년 뉴베리 대상은 ldquo;머시 수아레스, 기어를 바꾸다rdquo;가 수상하였습니다. 한국적 정서와 비슷한 쿠바계 미국인 가정의 사춘기 소녀가 겪는 사랑스러운 성장 이야기입니다. 전학 온 남학생 한 명으로 인해 여자 아이들 사이에 벌어지는 여러 사건과 그 속에 담긴 복합적 감정이 행복한 미소를 전하고, 할아버지의 이상한 행동과 가족 간에 벌어지는 에피소드가 잔잔한 감동을 선사합니다. 무엇보다 작가 메그 메디나는 주인공 뿐 아니라 조연까지 모든 등장인물들의 행동과 감정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표현하였습니다. 어린이 책 치고 두껍다고 할 수도 있지만 책장을 펼치면 빠르게 이야기와 사랑스런 주인공 머시에게 빠져 들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밤의 일기 열두 살 생일 전날, 니샤는 일기장을 선물 받는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 생각을 기록할 일기장이 생기면서 니샤는 좀 더 성숙한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기 시작한다. 때마침 니샤를 둘러싼 상황이 급격하게 변한다. 오랜 영국 식민 통치에서 독립한 인도는 종교적인 이유로 파키스탄과 인도로 갈라지고. 힌두교도와 이슬람교도 사이에 긴장이 치솟는다. 아빠는 힌두교도지만, 돌아가신 니샤의 엄마는 이슬람교도였다. 니샤의 고향에서는 지금껏 종교와 상관없이 모두가 평화롭게 어울려 살았다. 그런데 이제 사람들은 어느 쪽에 서야 하는지 선택을 강요하며, 심지어 떠나라고 협박을 한다. 니샤는 왜 이런 선택을 해야 하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 태어나자마자 엄마를 잃었는데, 이제 정든 집과 고향마저 잃는다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다. 세상에 단 하나뿐인 아이반 수컷 고릴라 아이반은 쇼핑몰 내 서커스장에 설치된 여러 우리 중 한곳에 들어가 살게 된다. 그 공간에 갇혀 인간들의 구경거리로 살아가는 동안 아이반은 야생 시절의 lsquo;기억rsquo;도, 앞날에 대한 lsquo;희망rsquo;도 버리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곳의 다른 우리에서 살던 코끼리 스텔라가 세상을 뜨자, 스텔라와 한 우리에 살던 아기 코끼리 루비가 슬픔에 잠긴다. 그런 루비를 보며 아이반은 스텔라와 한 약속을 지키기로 마음먹는다. 루비에게 자기들과는 다른 삶을 살게 해 주는 것이었다. 그때부터 아이반은 루비를 쇼핑몰에서 구출하기 위한 작전을 펼쳐 나간다. 어린 여우를 위한 무서운 이야기 이 이야기는 액자식 구성으로 이뤄져 있다. 일곱 마리 어린 여우들이 이야기꾼에게 무서운 이야기를 듣는 액자 틀이 있고, 이야기꾼이 얘기하는 미아와 율리의 무시무시한 모험담이 액자 속 그림을 이루고 있다. 모험담은 총 8편으로 나누어져 있고, 한 편이 끝날 때마다 액자 틀에서 소름 끼치는 모험담을 듣는 어린 여우들의 반응이 그려진다. 무서운 이야기들에 엄마 품으로 돌아간 어린 여우들과는 달리 마지막까지 남아서 이야기를 듣는 막내 여우. 이 여우를 통해 액자 틀은 액자 안 그림과 어우러져 하나의 커다란 그림이 된다. 책 속에서 이야기꾼이 어린 여우에게 들려주는 다음의 말이 작가가 이 책을 통해 어린 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아닐까 한다. 엘 데포 lsquo;엘 데포rsquo;는 작가 시시 벨의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꾸며졌습니다. 주인공의 이름도 작가와 같고, 많은 등장 인물이 실제 인물입니다. 4살에 뇌수막염으로 갑자기 청각을 잃어버린 작가가 보통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다니면서 겪게 되는 여러 경험과 감정을 그려냈습니다. 이야기 속에서 주인공이 겪은 외로움과 설렘, 분노와 기쁨이 잘 표현되어 있습니다. 어찌 보면 무거운 주제일 수 있는 이야기를 경쾌하고 행복하게 그려낼 수 있었던 것은 듣지 못했던 경험보다 행복했던 기억이 훨씬 많다는 것을 작가는 보여주고 싶었을 것입니다. 우리는 우주를 꿈꾼다 가족은 복잡한 은하다 1986년 1월을 배경으로 미국 델라웨어주에 사는 세 남매의 한 달간 이야기다. 1986년 챌린저호 발사를 기다리는 버드라는 여자아이와 쌍둥이 오빠 피치 그리고 유급하여 중학교 2학년을 또 다니고 있는 첫째 캐시가 주인공이다. 좋아하지만 재능이 없는 것에 고민이 있는 캐시와 모든 것에 짜증이 나고 현실에 불만이 가득한 피치, 그리고 꿈은 있지만 주변에서 무시당하며 자신감을 잃어가는 버드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러한 인물들의 모습은 우리 10대들와도 비슷하여 이야기에 몰입하게 한다. 호랑이를 덫에 가두면 태 켈러 장편소설 이 소설에 등장하는 호랑이는 복합적인 의미를 띠고 있다. 할머니와 릴리를 집요하게 뒤쫓는 통제 불가능하고 무서운 존재이면서, 한편으로는 할머니와 릴리가 고통으로부터 스스로 걸어 나오도록 부추기는 구원자이며, 궁극적으로는 lsquo;조용하고 완벽한 여자아이rsquo;라는 껍질 속에 감춰진 lsquo;자유롭고 해방된 존재rsquo;, lsquo;분노와 욕망을 지니고 있고 표출할 줄 아는 존재rsquo;, 나아가 할머니와 릴리가 외면해 왔던 본연의 자기 자신을 상징한다. 이처럼 적대자인 줄로만 알았던 호랑이가 차차 조력자로 밝혀지고, 릴리 안에 잠들어 있던 lsquo;호랑이 소녀rsquo;가 서서히 깨어나는 서사가 현실과 환상이 공존하는 세계 속에서 극적으로 펼쳐진다.nbsp; 엄마가 수놓은 길 8대에 걸친 흑인 여성 가족의 삶과 여정을 조각보 퀼트를 매개로 보여 주는 그림책으로, lsquo;텍스트, 디자인, 일러스트,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다rsquo;는 찬사와 함께 2006년 뉴베리 아너상을 수상했다. 미국에 흑인 노예 제도가 있던 시절을 시작으로 남북 전쟁, 흑인 인종 차별 등 아프리카계 미국인들이 겪어 온 참혹한 시간과 이를 딛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할머니, 엄마, 딸로 이어지는 흑인 여성들의 삶을 헝겊을 이어 붙여야 완성되는 예술품인 조각보와 연결해 담았다. 빨강, 하양 그리고 완전한 하나 이 118편의 시는 부모의 기대와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이에서 정체성 혼란을 겪는 여자아이의 시선으로 쓰였다. 중학교 2학년 여자아이인 레하는 친구들과 어울리고, 엄마가 싫어하는 댄스파티를 가고 싶어 하고, 엄마가 만든 옷보다 남들처럼 멋진 드레스를 입고 싶어 한다. 그런데 레하의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는 일이 생긴다. 바로 엄마의 백혈병. 자신은 계속 두 세계로 나뉘어 살고 있다고 생각했던 여자아이는 엄마가 아프고 나서 깨닫게 된다. 자신을 이루는 두 세계가 있기에 온전한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어둠을 걷는 아이들 뉴베리상 2관왕에 빛나는 작가, 크리스니타 순토르밧의 작품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빛의 도시 차타나의 모든 빛은 지도자인 lsquo;총독rsquo;이 통제하며, 총독이 판단하기에 빛을 누릴 자격이 있는 이들만을 비춘다. 차타나의 그늘, 남원 교도소에서 나고 자라난 소년 lsquo;퐁rsquo;은 암담한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죽마고우 솜킷을 홀로 남겨 둔 채 탈출을 감행한다. 한편 남원 교도소장의 완벽한 딸 lsquo;녹rsquo;은 퐁의 탈옥으로 추락한 가족의 명예를 되찾고자 집요하게 퐁을 뒤쫓는다.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SF 명작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깊다. 2061년 지구와 핼리 혜성의 충돌 뒤 세이건이라는 행성에 도착한 마지막 이야기 전달자 페트라의 여정을 통해 무엇이 우리를 인간이게 하는지를 탐구한다. 페트라는 콜렉티브가 차이가 없는 평등한 사회를 만들겠다는 명목 아래 과거의 모든 기억을 지운 세상에서 여전히 지구를 기억하며 눈을 뜬다. 자신이 누군인지조차 잊어버린 채 임무를 위해서만 움직이는 사람들 속에서 페트라는 사랑과 연민을 느끼는 진짜 인간이길 포기하지 않는다. 독자들은 낯선 행성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이어 나가는 lsquo;마지막 이야기 전달자rsquo; 페트라의 여정을 응원하며 세상을 구하는 놀라운 이야기의 힘에 매료될 것이다. 구덩이 루이스 새커 장편소설 2007년 국내에 초판이 출간된 뒤 15만 부 이상 판매되며 꾸준한 사랑을 받은 『구덩이』는 전미도서상, 보스턴글로브-혼북상 수상 및 국내외 각종 추천도서 목록에 오른 청소년문학의 스테디셀러이자 고전으로 꼽힌다. 『구덩이』 리커버:K 특별판에는 주인공들이 구덩이 속을 들여다보고 있는 모습의 미국판 표지 일러스트를 사용해 원서를 읽는 듯한 느낌을 주는 표지로 소장 가치를 높였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작품의 재미와 의미를 촘촘히 짚은 특별판 옮긴이의 말을 수록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정교한 이야기와 예리한 유머 감각이 돋보이는 루이스 새커의 『구덩이』의 매력에 다시 한번 빠질 시간이다 프리워터 자유를 찾는 모든 이들의 꿈 실제 역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18세기를 배경으로 노예였던 12살 호머가 농장을 탈출해, 습지에 숨겨져 있는 탈주 노예 공동체, lsquo;프리워터rsquo;에 살게 되는 이야기다. 하지만 당시 시대를 이해하지 못해도 이야기의 재미가 훌륭해 읽는 데 문제되지 않는다. 10대 아이가 힘겹게 탈출해 판타지 같은 공동체 공간(?)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는 여러 모로 흥미진진하며, 그 속에 보편적인 사랑과 우정, 가족애 등이 울림을 준다. 황금성: 백 년이 넘은 식당 『황금성』은 중국계 미국인 3세인 리사 이의 작품으로, 이민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에 맞서는 용감한 소녀 메이지와 그런 메이지를 지지하는 따뜻한 가족의 이야기를 그렸다. 100주년을 맞이한 뉴베리상이 새로운 100년의 포문을 여는 작품으로 선택한 『황금성』은, 이민자가 겪는 차별과 부당함을 어린이의 시선으로 풀어내며 우리 사회가 지닌 높은 편견의 벽과, 그 벽을 부수고 넘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다정함을 보여 준다. 다양성과 타인에 대한 존중이 화두가 되고 있는 시대에, 지금 우리가 반드시 읽어야 할 작품 중에 하나다. 마지막 지도 제작자 세상의 끝을 찾아서 지도 명장의 조수로 일하는 사이는 자신을 옭아매는 계급과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출신을 숨긴 채 새로운 땅을 찾는 원정에 합류한다. 하지만 원정대는 서로 다른 욕망에 사로잡힌 사람들이 꾸미는 음모, 누구도 제대로 항해해 본 적 없는 거친 바다와 알 수 없는 존재의 위협으로 위기에 처한다. 사이 또한 자신의 욕망을 이루고 친구를 지키기 위해 음모에 가담하지만, 그 대가는 쓰라리기만 하다. 세상 끝에서 마주한 진실은 사이를 어떤 미래로 데려가 줄까? 파이팅워즈 지독한 장애를 안고서도 용기 있게 자신의 앞길을 헤쳐 나가는 열세 살 소녀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파이팅 워즈』는 부모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는 두 자매에게 보호자라는 허울 좋은 이름을 내세운 채 은밀하고 교묘하게 성적 학대를 자행하는 그루밍 성범죄자의 민낯을 들춘다. 어린 나이에 감당하기 어려운 상처를 입고서 어둠 속으로 침잠하며 불안감에 떨던 두 소녀가 주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트라우마를 극복하고 자기 삶의 주인공으로 당당히 거듭나는 이야기를 그려낸다. 사이먼 가라사대 우리는 모두 별이다 100년 넘는 전통을 가진 어린이 문학상, 뉴베리상과 장애에 대한 이해를 예술적으로 승화한 작품에 수여하는 슈나이더 패밀리 북을 동시에 수상한 주니어 소설이다. 시종일관 유쾌한 표현과 사건, 엉뚱한 등장인물들의 조화가 왁자지껄하고 경쾌한 전개를 보여 준다. 하지만 그 속에 감춰진 진실은 묵직하고 비극적이다. 사이먼이 밝히고 싶지 않았던 사실이 밝혀지는 중반부부터 이 소설은 다른 느낌으로 변모한다. 유쾌하게 책장을 넘기게 하는 가운데 섬세하게 짜여진 표현과 대사, 행동이 사이먼의 내면을 잘 그려내고, 유쾌한 사건 속에 깊이 있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이루고 있다. 눈과 보이지 않는 도시의 공원에 사는 개 요하네스가 공원 안 우리에 갇혀 살아가는 들소들을 탈출시키는 과정을 그린 모험담이다. 불가능해 보이는 들소 탈출 작전을 펼치면서 요하네스는 자신의 내면을 깊이 들여다보고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는 시간을 갖게 된다. 나는 정말 자유로운 걸까? 나는 세상을 제대로 바라보고 있는 걸까? 산다는 건 과연 무엇일까? 다수의 수상 경력이 있는 작가 데이브 에거스와 칼데콧상 수상자인 숀 해리스는 이런 요하네스의 자아 찾기 여정을 대담하고 자유로운 서사와 아름다운 삽화로 담아 냈다. 어른의 문턱에 선 십 대들이라면 우정, 자연에의 찬미, 도전, 연대, 모순, 집착, 무지, 증오, 반발이 뒤섞인 들소 탈출 작전을 펼치면서 자아를 찾아가는 요하네스를 통해 단단한 용기와 세상을 바라보는 자기만의 새로운 눈을 얻게 될 것이다. nb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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