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층 큰 나무 아파트 10층짜리 큰 나무 아파트에는 원숭이 목수도 살고, 토끼 간호사들도 살고, 다람쥐 요리사와 여우 음악가도 살아요. 모두 다 생김새도 다르고, 성격도 다르고, 직업도 다르지만 서로를 배려하고, 힘을 합쳐 도우며 살아가지요. 바람과 햇살에 둘러싸인 큰 나무 아파트에는 오늘도 이웃을 먼저 생각하는 따스함으로 가득합니다. 10층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가요 큰 나무 아파트에 새 이웃이 이사 온대요! 살랑,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동물, lsquo;개구리rsquo;가 바로 이번 「동물 아파트의 사계절 이야기」 두 번째 책의 주인공이지요. 개구리 씨는 바람과 햇살이 가득한 들판에 자리 잡은 큰 나무 아파트를 보고, 이끌리듯 다가갑니다. 가까이서 본 큰 나무 아파트는 무척 크고 높았지요. 그렇게 한참을 바라보고 있는데, 아파트의 관리인인 두더지 lsquo;두리rsquo;가 문을 열고 밖으로 나왔어요. 두리는 개구리 씨에게 큰 나무 아파트의 빈방을 구경시켜 주지만, 계단과 이웃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개구리 씨의 표정은 점점 어두워져요. 하지만 개구리 씨는 큰 나무 아파트로 이사를 가기로 결심합니다.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겨울이 왔어요 눈이 쉬지 않고 펑펑 내리는 날, 우편배달부가 편지를 들고 큰 나무 아파트에 왔어요. 관리인 두더지 lsquo;두리rsquo;는 한 집 한 집 직접 편지를 나눠 주었어요. 1층에 사는 음악가 여우 씨는 연습하느라 바쁘고, 2층에 사는 토끼 간호사들은 눈을 헤치고 일을 하러 나가야 해요. 4층에 사는 원숭이 목수와 5, 6층 레스토랑의 다람쥐 요리사는 무언가를 만드느라 바빠요. 7층에 사는 어치네 꼬마들은 눈보라가 쌩쌩 몰아치는 바깥에 나가 눈사람을 만들고 싶다고 칭얼대고요. 두리는 편지를 나눠주며 큰 나무 아파트 주민들의 속사정을 다 알아 버렸지요. 그런데 다음 날, 큰 나무 아파트 앞에 스키와 눈사람이 놓여 있는 게 아니겠어요? 과연, 간밤에 무슨 일이 벌어졌던 걸까요?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음악회가 열려요 큰 나무 아파트에 잠시 머물다 간 철새 혼성 합창단과의 짧지만 의미 있는 만남을 통해, 새로운 타인과도 얼마든지 진심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어요. 세상이 아직 낯설고 두려운 어린이 독자들에게 작은 친절로부터 시작되는 소통의 따스함을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10층 큰 나무 아파트에 여름이 왔어요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늘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배울 수 있는 책이에요. 큰 나무 아파트의 관리인 두리는 휴가를 떠난 동물 주민들을 위해 그들의 빈집을 열심히 지키고, 휴가를 떠난 주민들은 홀로 남아 있는 두리를 위해 저마다 기념 선물을 준비해오거든요. 믿음과 애정이 담긴 이웃 간의 마음 나눔이 얼마나 따스하고 아름다운지 알려 주는 책이랍니다. nbsp;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