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소개
얼웨허의「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시리즈 중 《강희대제》에 이어 두 번째 작품인 『옹정황제』. 시진핑 주석이 부패척결의 모델로 삼은 황제, 옹정황제의 삶을 돌아본다. 시진핑 주석은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시리즈를 탐독한 것으로 유명한데, 소설 《옹정황제》를 읽고 이를 바탕으로 중국의 현 지도부가 추진하는 부패와의 전쟁에 이론적 근거로 삼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나라 강희제의 4남이자 건륭제의 부친인 옹정황제는 중국인들이 강건성세라고 부르는 청나라의 최전성기 한가운데에서 성세의 기틀을 다진 황제다. 8세에 제위에 올라 61년 동안 집권한 강희제에 비해 45세 중년이 되어 황제가 된 옹정황제는 피비린내 나는 골육상쟁을 거쳐 대권을 잡았고, 황제에 등극한 이후에는 경쟁자였던 형제들을 처형했다. 그로 인해 공포와 혐오감의 대상이 된 옹정황제는 13년의 재위기간 중 '냉면왕(冷面王)'으로 불렸다.
목차
목차
옹정황제 1부 구왕탈적 九王奪嫡(옹정황제 ①~④)
옮긴이의 말
얼웨허 인터뷰
부록 청나라의 관료제도와 행정기구
1장 냉면왕冷面王과 포의布衣
2장 노예 시장의 아이들
3장 쉽지 않은 식량 조달
4장 도?둑소굴로 들어간 황자
5장 위험 속에서 맺어진 인연
6장 첫사랑의 그림자
7장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
8장 창춘원의 사자후
9장 국채 환수 작전
10장 깐깐하기만 한 두 황자
11장 운명적인 만남
12장 여덟째 황자의 음모
13장 고조되는 갈등
14장 꾀주머니의 진면목
15장 천하의 기인奇人
16장 열째 황자의 결사적인 저항
17장 난장판이 된 잔치
18장 충언을 외면하는 태자
19장 태자 폐위설
20장 열셋째 황자 윤상의 좌절
21장 여덟째 황자 윤사의 대변신
22장 대망을 꿈꾸는 넷째 황자 윤진
23장 심기일전을 위한 강희의 순행
24장 욕정에 흔들리는 태자
25장 태자의 몸부림
26장 장황자 윤제의 야심
27장 사면초가에 빠진 장황자
28장 태자의 스승 왕섬의 분투
29장 새로운 태자 논의
30장 상서방의 대격론
31장 강희의 인내심
32장 태자의 복위
33장 정 귀인 쟁탈전
34장 천명天命
35장 불타는 강하진
36장 전당포 잠입 사건
37장 관영백축도冠纓百丑圖
38장 죽음도 불사하는 지고지순한 사랑
39장 예측불허의 강희
40장 전화위복
41장 또다시 폐위 위기에 내몰리는 태자
42장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정국
43장 당쟁과 모정
44장 야망에 불타는 여덟째 황자 윤사
45장 폐태자의 밀서
46장 군주의 자격
47장 서정에 나서는 열넷째 황자
48장 북경으로 돌아온 악륜대
49장 융과다, 궁려窮廬에서 강희를 만나다
50장 오사도의 활약
51장 옹정황제의 즉위
52장 토사구팽
옹정황제 2부 조궁천랑(雕弓天狼)(옹정황제 ⑤~⑧)
1장 열넷째 황자 윤제의 울분
2장 북경으로 돌아온 대장군왕
3장 건청궁의 통곡소리
4장 구오지존九五之尊
5장 드러나는 윤상의 진면목
6장 절치부심하는 손가감
7장 옹정과 장정옥, 흉금을 털어놓다
8장 흠차와 부패관리
9장 천하제일순무天下第一巡撫의 두 얼굴
10장 서쪽 변방의 전운戰雲
11장 분기탱천한 옹정
12장 풀리지 않는 모자간의 갈등
13장 부정으로 얼룩진 과거시험장
14장 낚싯줄에 걸려든 탁고대신
15장 부정부패에 관용은 없다
16장 만인의 군주
17장 공생貢生과 명기名妓
18장 떠오르는 신진세력
19장 문각 스님과 공령대사의 굴욕
20장 옹정의 마음을 사로잡은 유묵림
21장 황장들의 알력과 음모
22장 혼세마왕混世魔王
23장 황친을 무릎 꿇린 연갱요
24장 황태후의 승하
25장 국상 중의 반란 음모
26장 서녕대첩西寧大捷
27장 황궁의 이전투구
28장 어화원에서 흉금을 털어놓는 황제
29장 옹정의 신념과 충직한 신하들
30장 순무와 막료
31장 폭풍우를 뚫고 나타난 옹정
32장 오사도, 남경으로 가다
33장 이치吏治 쇄신에 나서는 이위
34장 다시 북경으로 잠입하는 옹정
35장 위기일발의 금원禁苑
36장 본색을 드러내는 염친왕
37장 당당한 개선장군
38장 교만한 공신들
39장 미인박명美人薄命
40장 의심 받는 연갱요
41장 서부로 떠나는 유묵림
42장 황궁에 내리는 비
43장 묵은 감정을 푸는 전문경과 오사도
44장 일도양단의 형벌
45장 간신 제거 특명
46장 모반의 길로 내달리는 연갱요
47장 열넷째와 교인제의 생이별
48장 탄핵
49장 연갱요의 목줄을 죄다
50장 극품대신極品大臣의 최후
옹정황제 3부 한수동서(恨水東逝)(옹정황제 ⑨~⑫)
1장 북경으로 압송되는 중죄인들
2장 도사와 무림호걸
3장 권력을 노리는 친왕들
4장 눈물을 흘리는 냉면황제冷面皇帝
5장 물 건너 간 골육 간의 화합
6장 옹정의 순애보
7장 저항하는 교인제와 윤사의 음모
8장 동상이몽同床異夢
9장 청백리의 명판결
10장 검은 고양이와 노란 고양이
11장 이불과 전문경의 논쟁
12장 초능력 도사
13장 팔왕의정八王議政을 부추기는 염친왕
14장 명문거족의 치욕
15장 옹정의 새로운 정책
16장 염친왕의 저항
17장 모질게 매를 드는 옹정
18장 윤제를 살리기 위한 교인제의 눈물
19장 백척간두 위기에 봉착한 염친왕
20장 의문의 편지
21장 태평성대의 빛과 그림자
22장 정의감에 불타는 홍력
23장 개혁에 대한 팽팽한 논쟁
24장 기득권 세력의 격렬한 저항
25장 전문경의 옹고집과 깊어만 가는 갈등
26장 보친왕 홍력을 노리는 마수
27장 결초보은結草報恩
28장 증거를 인멸하는 홍시
29장 피서산장의 난상토론
30장 피비린내를 몰고 올 폭풍전야
31장 비련의 연인
32장 가사방, 황실을 홀리다
33장 폐태자 윤잉의 한 많은 죽음
34장 영웅은 영웅을 낳고
35장 서자庶子의 설움
36장 옹정에게 진실을 고백하는 융과다
37장 옹정의 심병心病과 도사 가사방
38장 여덟째 윤사의 허망한 최후
39장 악종기의 기만전술
40장 허무하게 무너진 모반 사건
41장 이친왕 윤상의 마지막 충정
42장 윤상의 영당靈堂에서 터진 웃음소리
43장 목숨을 걸고 간언하는 손가감
44장 홍시, 가면이 벗겨지다
45장 대의를 위해서는 아들일지라도
46장 가사방을 주살하기 위한 연극
47장 깊어가는 옹정의 병세
48장 비녀의 비밀
49장 역사는 기억하리라!
출판사서평
출판사 서평
시진핑 주석은 왜 21세기 옹정을 꿈꾸는가!
청나라 최전성기 강건성세 130년 이야기 - 제왕삼부곡 제2작
중국의 조정래 얼웨허 원작, 20년째 북경특파원 홍순도 새 번역
오늘날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을 외친다. 이는 곧 청나라의 최전성기였던 강건성세의 부활을 의미한다. 역사소설의 황제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바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대에 걸친 130여 년의 치세를 다룬 대하역사소설이다. 그중 제2작인 『옹정황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부패척결과 개혁의 모델로 삼아 더욱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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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주석은 왜 21세기 옹정을 꿈꾸는가!
청나라 최전성기 강건성세 130년 이야기 - 제왕삼부곡 제2작
중국의 조정래 얼웨허 원작, 20년째 북경특파원 홍순도 새 번역
오늘날 중국은 중국몽(中國夢)을 외친다. 이는 곧 청나라의 최전성기였던 강건성세의 부활을 의미한다. 역사소설의 황제 얼웨허의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바로 강희제, 옹정제, 건륭제 3대에 걸친 130여 년의 치세를 다룬 대하역사소설이다. 그중 제2작인 『옹정황제』는 중국 최고지도부가 부패척결과 개혁의 모델로 삼아 더욱 유명해졌다.
강건성세(康乾盛世)의 기틀을 다진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황제
옹정황제는 청나라 강희제와 건륭제의 치세 한가운데에서 왕조의 기틀을 탄탄히 다지고 이어준 황제이다. 8세에 제위에 올라 61년 동안 집권한 강희대제에 비해 45세에 황제가 된 옹정황제는 역대 중국 황제들 중에서 가장 부지런한 황제였다. 재위 기간 13년으로, 상대적으로 선대인 강희제의 61년 치세에 비해 업적을 남기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시간이었다. 그러나 그는 치열하게 일했고 많은 업적을 이뤄냈다.
13년 동안의 재위 기간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정무에 몰두한 그의 일생을 알고 나면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힘써 일한다는 뜻인 조건석척(朝乾夕?)이란 표현이 딱 어울린다. 등극 당시 거의 거덜이 난 국고를 튼튼하게 채워 넣었다. 그 액수가 강희대제 말기 때의 10배 이상이었다고 한다. 지방관들이 세금을 거두면서 얼마간의 부가세를 조세에 포함시켜 징수하는 양렴은제도를 실시해 청렴성을 유지하도록 하였다. 이를 통해 부정부패를 근절했다.
중국 역사상 가장 넓은 영토를 확보한 황제로 불러도 손색이 없다. 집권 초기 23만의 대군을 파병해 서장(티베트)과 위구르 지역을 평정하여 영토를 확충했다. 뿐만 아니라 그때까지 반독립상태에 있던 운남과 귀주, 청해 지역의 묘족을 귀부시켰다. 특히 소수 민족들의 토지를 내지화 하는 개토귀류를 단행함으로써 그들을 완전히 청나라의 백성으로 편입했다. 지방의 천민들을 해방시켜 양인과 차별 없는 대우를 받게 하였고, 하층민의 생활을 보장하고 치안을 유지하였다.
황제라면 마음만 먹으면 뭐든지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속된 말로 타락하려면 한없이 타락할 수 있었다. 하지만 옹정황제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술은 거의 하지 않았고, 평소 진수성찬보다는 소박한 음식을 즐겼다. 주위에 여자들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었으나 지나치지는 않았다. 옹정 자신이 반드시 명철하고, 총명하고, 덕이 있었다고 확신은 할 수 없으나 최소한 역대 어느 황제보다 백성을 위해 노력한 황제라고 할 수는 있다.
옹정황제는 집무실에 천하가 다스려지고 다스려지지 않고는 나 하나의 책임, 이 한 몸을 위해 천하를 희생시키지는 않으리라는 좌우명을 걸어놓고 평생 그 원칙을 지켰다. 형제와 가족에게도 비정할 정도로 냉정하게 대했지만 자신에게는 더욱 엄해 수도승처럼 금욕적인 삶을 살았다. 그의 뒤를 이은 건륭황제는 할아버지 강희대제처럼 관대한 정치로 돌아섰기에 만약 옹정황제의 개혁정치가 없었다면 청나라는 훨씬 더 빨리 무너졌을 가능성이 크다.
품격 있는 정치인과 시대를 앞서가는 CEO의 필독서!
옹정황제의 통치방식은 강력한 황권을 바탕으로 한 황제의 직접통치체제인 동시에 전형적인 인치(人治)였다. 청나라 관료시스템은 과거제가 핵심이지만 옹정황제는 과거를 통해 등용된 관료를 신뢰하지 않았다. 때문에 그가 중용한 신하들 중에 과거시험 합격자는 드물었다. 반면 전국 각 성의 문무 행정책임자들로부터 직접 상주문을 받고 답을 내렸다. 보고에 틀린 사항이 있으면 호된 불호령을 내렸고, 잘못된 보고가 거듭되면 가차없이 자리에서 물러나게 했다.
무엇보다 옹정황제의 단연 빛나는 업적은 붕당 정치를 분쇄하고 부정부패를 뿌리 뽑은 것이다. 등극 시 이미 궁중정치의 음모와 갈등의 속내를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었던 그는 집권하자마자 황위를 놓고 경쟁했던 형제들과 부패한 관료들의 척결에 돌입한다. 때문에 옹정황제란 이름은 13년의 재위기간 중 신하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였다. 후대의 역사가들이 그를 '냉면황제(冷面皇帝) 또는 선의에 가득 찬 악의의 독재자라고 규정한 것은 바로 그 때문이다. 그래서 옹정황제 이야기가 중국판 용의 눈물로 불리기도 하다.
하지만 오늘날 14억 중국인들은 옹정황제를 역사상 가장 개혁적인 황제로 칭송하고 있다. 중국 최고지도부도 마찬가지다. 특히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은 공공연히 개혁의 롤모델이자 치세의 지침서라고 밝힐 정도다. 뿐만 아니다. 지난 2015년 3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정협)에서 왕치산 전국기율검사위원회 서기는 소설 『옹정황제』에 등장하는 이른바 철모자왕(鐵帽子王.아무리 죄를 저질러도 강등되지 않는 무상권력의 왕을 일컬음)을 거론하면서 중국의 부패에 성역이 없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에 대하여
중국에서는 한때 청나라의 최전성기였던 17, 18세기의 황제들을 소재로 한 역사소설 창작 열기가 거세게 일었다. 한두 명의 황제를 주인공으로 삼아 역사소설을 집필해보지 않은 작가라면 작가도 아니라는 얘기까지 나올 만큼 그야말로 붐이었다. 그중에서도 중국 역사상 최전성기를 연 청나라의 강희, 옹정, 건륭 세 황제를 다룬 소설이 가장 인기를 끌었다. 그 이유는 중국이 당면한 문제 때문이다. 즉 빈부 격차와 관리의 부패를 비롯한 각종 사회악을 일소했으면 하는 바람이 이들에 대한 극도의 향수를 불러일으켰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문단일걸(文壇一傑) 또는 역사소설의 황제로 불리는 얼웨허(二月河)의 제왕삼부곡(帝王三部曲) 시리즈는 그중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집필기간만 15년이 걸렸으며, 한자 분량은 520만자이다. 중국에서는 1억부 넘게 팔린 것으로 알려진다. 당연히 중국 최고 권위의 마오둔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아시아 작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중국 중앙방송인 CCTV에서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세 편 모두 드라마로 제작되어 더욱 화제가 되었다. 특히 '옹정황제'는 북경에서는 80%가 넘는 엄청난 시청률을 기록해 중국판 모래시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총 44부작이 종영될 때까지 드라마가 방영된 저녁시간에는 거리에 인파가 줄고 모임 약속도 잡기 어려울 정도였다고 한다. 이는 역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흥미를 더한 요인도 있지만 무엇보다 요즘 중국 정치인들의 면면이 드라마에 고스란히 녹아 있기 때문이다.
중국 원서로 각각 500P 안팎의 분량에 전체 13권으로 이루어진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한글로 번역하면 원고지 5만여 매에 이르는 한국 추판 역사상 가장 방대한 분량이다. 20년째 베이징특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순도 기자가 3년 넘게 완역에 매진하고 있다. 출판사 더봄은 지난 7월 『강희대제』 (4부, 전12권)를 출간한 데 이어 금번에 『옹정황제』(3부, 전12권)까지 완간했다. 제3작인 『건륭황제』(6부, 전18권 예정)는 내년 봄까지 완역, 출간될 예정이다.
-에디터가 말하는 『옹정황제』의 강점
요즘 들어 14억 중국인들 사이에서는 옹정황제가 다시 조명되고 있다. 독재군주로 알려졌던 옹정황제가 개혁군주로 거듭나고 있다. 그의 개혁정책과 부패척결이 없었다면 건륭황제의 성세도 없었다는 것이다.
특히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겸 총서기는 옹정황제를 부패척결과 개혁의 모델로 삼고 있다고 공공연히 밝힌다. 2013년
저자소개
저자 얼웨허는 문단일걸(文壇一傑) 또는 역사소설의 황제로 불리는 중국 최고의 인기작가. 한마디로 중국의 조정래라고 할 수 있다. 2006년 중국 작가 인세수입 2위를 기록한 바 있다. 1998년 마오둔矛盾?문학상 우수작품상을 수상했고, 2000년에는 뉴욕타임스에서 올해의 아시아 작가로 선정하기도 했다. 현재 정주대학(鄭州大學) 문학원 원장이다. 1945년 출생으로, 본명은 능해방(凌解放). 二月河는 필명으로, 황하의 강물이 석양에 빛나는 모습을 보고 창작열의가 솟구쳐 개명을 했다고 한다. 청나라의 황금기인 강건성세(康建盛世)를 다룬 『강희대제』, 『옹정황제』, 『건륭황제』, 즉 제왕삼부곡 시리즈는 1억 부 이상 판매된 초대형 베스트셀러로, 《삼국지》의 판매량을 넘어설 유일한 작품으로 꼽힌다. 세 작품 모두 CCTV에서 드라마로 제작되어 중국판 모래시계 열풍을 몰고 왔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은 옹정황제를 반부패 개혁의 모델로 삼고 있으며, 왕치산(王岐山) 전국기율검사위 서기 역시 2015년 3월에 제왕삼부곡을 거론하며 경제발전과 부패척결에는 성역이 없다고 할 정도로 중국 최고지도부의 필독서로 각광받고 있다.